지난주말에 열렸던 난민촌 몬스터 입촌기념파티 전야제(헉헉! 제목이 너무 길다...)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못가신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저는 금요일 회사 퇴근하자마자 난민촌으로 출발하여 토요일 오후 5시쯤 철수하였습니다.
따라서 화이트 난민촌 파티 모습 사진은 없습니다.... 아쉽게도...TT;
난민촌에 저녁 9시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을 해보니 벌써 와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난민촌에 있는 유명한 어항입니다. 50센티가 넘는 누치가 보입니다... 동자개는 바닥에 바글바글하더군요...
불쌍한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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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촌 화력은 보통 이정도입니다.... 아갈질에 열중이신 촌장님...
짭짤한게.... 만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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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촌에 몬스터와 같이 새로 입촌한 다목적 난로입니다. 굴뚝이 그냥 연통이 아니라... 강철통입니다...
몇십명 연회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열량(?)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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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촌장님이 손수 주문해서 잡은 흙돼지 일부(?)입니다.
저 부위가 무척이나 맛있는 부위입니다. 구워먹으니 환상이더군요....
못 오신 분들이 맛을 궁굼해하시는 거 같아서...
무지하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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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로 티롤님, 버들님네가 연이어 도착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고구미님이 새로 지르신 원버너 개통식 장면입니다....
(난민촌에서 몬스터만 개통식을 한 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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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에 참석한 캠라 병력들입니다. 고구미님, 버들님, 딸기하우스짱님, 티롤님, 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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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전야제 공식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자 거국적 아니 건국적으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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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는 연기가 촬영을 방해하네요... 오투클럽 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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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직접 자르시면서 전야제 호스트역할을 하시는 촌장님 모습입니다.
이 시간 이후 전야제 사진이 없습니다....
막걸리를 자꾸 권하시길래 몇 잔을 계속 들이켰습니다... 막걸리가 달짝지근한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는대로 받아먹었는데.... 나중에 막걸리 병을 보니 "동동주"라고 써있더군요....
그걸 본 순간부터 핑핑 돌기 시작하더니... 끝내 전투중반에 저는 전사했습니다....TT;
우~씨.... 막걸리 아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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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 모습입니다. 고구미 형님이 사랑하는 아들한테 개밥(?)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훔쳐먹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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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난민촌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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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주변 투어를 하기로 하고 제 차(자동사륜차입니다.^^)를 타고 홍천강변과 팔봉산을 다녀왔습니다.
난민촌에서 강 아래쪽으로 가니 너무나도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나오더군요...
역시 4륜의 힘을 믿고 강변으로 차를 몰고 내려갔습니다.(제가 자꾸 사륜을 강조하는 이유는 쬠있다가 아실겁니다...^^)
역시 애나 어른이나 물을 보면 돌부터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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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지고 점잖게 있던 고구미형님도 돌을 집어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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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제비를 날립니다.... 몇번 그러더니... 재미붙여서... 건너편까지 닿으면 내가 10만원줄께...
내기까지 겁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애고 어깨죽지야.....
죽어라하고 물수제비 날렸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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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얕은 곳은 얼음이 얼었습니다. 윤호가 얼음을 밟아보고 있습니다.
차로 강따라 주욱 계속되는 자갈밭을 드라이브하니 재미가 재법 쏠쏠했습니다. 멋있는 홍천강을 바로 옆으로 보면서...
사실 저는 경유차 탄 지도 얼마 안되고... 사륜차가 어떤지는 하나도 모르는 초짜였지만... 사륜이 어쩌고 이러고 있는데...
모래와 자갈이 섞인 하드코어 코스(?)에 티코 하나가 떡하니 들어와있네요...
으매... 참... 폼잡고 있는데 무지하게 머쓱해지더군요....ㅎㅎㅎ
"저 차 빠지면 어쩌려고..."
옆에 있던 버들 왈...
"빠지면 들어서 빼내면 되잖아..."
할말이 없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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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깨서 사진을 찍와봤습니다.... 제법 두껍게 얼었죠?
저렇게 넓은 홍천강이 한겨울에는 꽝꽝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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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민촌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팔봉산 유원지를 가보았습니다. 팔봉산이 높은 산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아름다움 산이네요....
짧은 코스로 등산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버들님은 역시.... 코스 입구까지 따라오길래 웬일이냐? 했지만 역시나...
회군하였습니다....
"추운데 뭣하러 올라가...."
이 인간 언젠간 1000m이상 되는 산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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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를 기다리며 매달려있는 흙돼지입니다....
촌장님께서 잡으신 흙돼지는 흙돼지는 맞는 거 같은데....
머리가 둘이고 다리도 둘인 좀 이상한 돼지였습니다...ㅋㅋㅋ
모두들 "왜 다리가 둘 밖에 없지? 그리고 머리는 또 왜 2개야?" 하더군요....
돼지 작업한 사람들이 족발 2개를 먹어치워서... 머리 한 개를 더 줬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고사지낼 예쁜 돼지머리 귀를 누가 벌써 잘라먹어서.... 귀없는 돼지머리를 봤는데...
본 행사 고사는 우째 지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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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이 고수님한테 장작패는 법 강습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작 생전 처음 패보지?
그래도 캠라 공식 화력담당답게 제법 잘 패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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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니님의 염장을 지를 사진입니다...
불곰님이 쓰고 있는 모자...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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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들은 누구일까요? 기념사진 찍자니까... 저러네요...
평소에 죄 짓고 사니 저러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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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본 누치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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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님이 직접 누치회를 뜨고 계십니다.
참고로 정말 먹을거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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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민물회는 송어회 말고는 먹어보질 못했는데... 누치회... 쫄깃쫄깃한 게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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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시작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벌써부터 주거니받거니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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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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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촌장님 사모님이십니다.... 정말 미인이시고, 촌장님과는 사뭇 다르게(?) 세련되신 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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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시작전 가볍게 입가심하는 광경입니다.... 자꾸 불곰님이 쓰고 있는 모자에 시선이 가네요...
누구 염장 터지겠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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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본행사(입촌식)이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만... 버들이네는 아이들을 팽개치고 온 상태라 해지기전에 집으로 가야하는 상황이고... 저도 주말에 일이 있어서 오후 5시쯤에 철수하였습니다.
돌거울님, 노털도사님, 인터밀란님이 오면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했는데....
연락을 해본 결과 해떨어지기 전에는 도착하시기가 힘들 거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온 천지가 눈으로 덮혀있더군요....
난민촌의 눈 풍경도 멋있겠다는 상상의 나래를 폈습니다.....
눈 내린 난민촌 몬스터 입촌식 본행사 후기는 고구미 형님한테 패스하겠습니다.....^^;
고구미형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