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캠핑

2006년 4월 15~17일 오사카 여행후기

바람말 2007. 12. 30. 21:43
우리 회원님들이 걱정,격려해주신 덕에 이번 오사카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후기 올려야겠지요? ^^;

원래 와이프인 따뜻한 둥지는 이사 준비를 해야해서 일정이 안맞고... 저는 회사일 때문에 이번 여행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같이 가자는 압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휴가를 내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은정이도 데리고 가기로 하였습니다.(식은커피님이 워낙 저렴한 가격으로 동반자 추가비용을 섭외해놓으셔서 언제 딸네미하고 단 둘이 해외여행 가보겠냐하고 덜컥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8시까지 집결하여 출국수속 마치고 우리가 탈 비행기 앞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울 딸네미는 비행기 타기 전 촌장님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리 좋아하는 표정은 아니네요....ㅋㅋㅋ



일본가는 중간에 창밖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하늘이 저리 파란데....
저 구름 밑 일본은 날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드디어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낯선 일본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우리가 묵을 호텔로 가기 위해 오사카 난바역이 종점인 급행전철(?)을 탔습니다. 전철안 모습은 우리 지하철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네요.



전철 차장밖 주택가 모습입니다. 오사카에도 아파트가 있습니다만... 우리처럼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지는 않더군요.
2층짜리 자그마한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습니다.



난바역에서 내려 호텔을 찾아가는데.... 도대체 동서남북을 못찾겠네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려고 '익스큐즈미'하면 다 도망갑니다...ㅠㅠ 할 수 없이 파출소로 들어가서 물어봅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해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20분이 안되는 거리를 근 한시간을 걸어서 헤매고 다녔었네요...TT;




호텔에 체크인하고 가방 올려놓고 바로 오후 일정을 강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텐노지라는 곳에 있는 스포츠데포라는 스포츠관련 할인매장입니다.

가는 길에 본 건널목에 있는 맹인들은 위한 점자 안내판입니다.
동서남북 방향을 점자로 표시해주는 시설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텐노지 역에서 한 10분 거리에 있는 스포츠데포 할인매장입니다. 2층짜리 매장인데... 아웃도어 용품은 2층에 있습니다.
그냥 우리 나라의 할인매장 같은 모습입니다.



여기는 아웃도어매장(2층) 한 귀퉁이가 모두 캠핑용품이더군요.



아침부터 힘든 강행군에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캠핑용 의자들 필드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뒤통수를 보이는 인**란님은 취침 테스트(?)도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여기서 캠핑용품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캠핑용품 관련 사진들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2층 아웃도어매장에서 캠핑용품 관람을 하는 동안 촌장님이 안 보이셔서 1층에 내려가보니.... 한 무리의 일본 젊은이들을 상대로 작전(?)중이시더군요.... 우리 촌장님 정말 월드와이드로 노십니다....ㅋㅋㅋ
저 광경보고 저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지친 몸이었지만 처음으로 큰 규모의 캠핑 쇼핑몰을 구경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텐노지에서 난바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얼굴들에 피곤함이 묻어있습니다만... 즐거운 표정입니다.



호텔방입니다. 제가 다른 방에 잠깐 마실 갔다가 왔더니.... 딸네미가 일본사람이 되었네요...ㅋㅋㅋ
하도 웃겨서 한 방 찍었습니다....
은정이가 저 잠옷 입은 거 보고... 다른 분들도 입으셨는데 영 안 어울리더이다...^^



오후에 갔었던 텐노지 스포츠데포에서 구입한 오븐입니다. 요게 접히는 겁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6만5천원정도....
아무래도 직화구이에서 쬐끔 벗어나 새로운 맛을 찾아야 할 거 같아서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제가 이번 일본 여행에서 질른 유일한 장비입니다...ㅎㅎㅎ
이번 위캠 때 요넘으로 한 턱 내겠습니다....^^



요건 게시판에 올렸던 행보기님이 부탁했던 로고스 화로 작은넘입니다. 위 스포츠데포가 할인매장이러서 그런지...
대부분의 캠핑장비(스노삐꾸,유니프레인 빼고)가 25~35% 세일가로 팔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뭐 송곳으로 허벅지를 마구마구 찔렀습니다...ㅋㅋㅋ



일행이 바로 호텔에 짐 놔두고 먹을거리 명소로 유명하다는 도톤보리 관광을 나가자고 했는데.....
은정이가 힘들다고 해서 은정이하고 저는 호텔에서 쉬다가 따로 저녁 먹겠다고 했습니다.

호텔에서 한 시간 정도 쉬니... 딸네미 밧데리가 다시 완충이 되어.... 단 둘이 도톤보리로 데이또(일본식발음)를 하였습니다...^^
아래 마라톤하는 광고판은 도톤보리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네요...
그래서 저도 찰칵!



마찬가지로 도톤보리의 상징이라고 하는 인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저 인형이 북치는 인형인데... 50년이나 묵은 넘이라고 합니다...^^;



일본 내에서는 '먹다 죽어서 문제라'고 하는 도톤보리 거리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다 음식점입니다.
글구 비쌉니다...ㅠㅠ
뭐 먹을 만해서 가격을 보면 1,500엔~4,000엔이네요.....
그냥 울 딸네미한테는 '이거 맛없겠다..'하고 패스... 패스... 했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라면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보니까... 김치까정 주고....
그래 일본 왔으니 라면은 먹어줘야지...
자판기에서 600엔짜리 식권을 사서 라면을 시켰습니다.



우리가 먹는 신라면 같은 거하고는 많이 틀리네요. 닭국물에 라면국수... 저는 좀 느끼하던데....
울 딸네미는 맛있다고 합니다.
하긴 울 딸네미가 맛 없다고 하는 음식은 별로 없습니다....ㅋㅋㅋ



여기가 도톤보리 거리 중간에 있는 금룡라면집인가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명한 집이더군요....
맛은 그저그런데.... 참! 유일하게 여기서 김치 먹어보긴 했습니다.... 무지 반갑더군요.



도톤보리를 가로질러 나있는 쇼핑거리입니다..... 정말 사람 많더군요....
울 딸네미 잃어 버릴 까봐... 손 꼭 붙잡고 다녔습니다.
은정이 손에 든 아이스크림은 250엔짜리...^^;



저 간판들도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간판이랍니다.
움직이는 게 간판... 금복주 할아버지 간판....



아무튼 딸네미하고 도톤보리 쇼핑가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호텔로 귀가하였습니다.
먼저 나갔던 일행들이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방에서 술 한 잔 하다고 12시가 안되어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밤에 저는 잠을 잘 잤습니다만....

밤에 갑자기 고구미 형님이 문을 두들겨서 뭔일인가 했더니...
재난상황(?)이라 저희 방에서 자야겠다고 해서...
맨바닥에 고구미 형님을 재워드린 일 외에는 평온한 밤이었습니다...ㅋㅋㅋ

일본 도착 둘째날 아침입니다. 밤 사이 안녕 못하셨던 고구미님 용안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ㅋㅋㅋ



아침을 뷔페로 간단히 때우고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유니프레임, 스노우피크, 오가와 등 소위 명품 캠핑용품들이 있는 쇼핑가에 가기로 하였습니다.오후 일정은 각자 자유관광으로 잡기로 하고....
'자... 또 출발....!'



우메다역(오사카역) 근처가 백화점, 쇼핑몰이 밀집된 곳이더군요.



울 딸네미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러고 앉아있겠습니까... 쯔쯧...



먼저 보신 오가와 티에라2 텐트 모습입니다... 이곳 매장에서 찍은 장비 사진들도 따로 올릴께요.



첫 번째 매장 구경을 마치고 잠깐 밖에서 쉬고 있습니다.
고구미님의 고뇌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ㅋㅋㅋ



애고.... 구경하는 것도 힘들어.... 비바람이 몰아쳤던 어제와는 달리 일요일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춘향오빠님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찍고 계십니다.... 그런데... 일본하면 생각나는 도촬사(?)가 연상되는 건 왜일까요...ㅋㅋㅋ



빠가사리 소탕용 낚시대를 지르신 촌장님... 글구 고구미형은 뭘 질렀을까?







일요일 오후 일정부터는 바로 후기 2에서 계속됩니다.

후기 이어집니다.


소위 명품 캠핑용품점 쇼핑을 마쳤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신상품들도 많이 있더군요.... 정말 장비 공부는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춘향오빠님이 유니프레임에 대한 관심이 많더군요.
등산용품을 전문으로 하던 넘들인데... 정말 노하우가 많은 넘들이라고....
그래서 저도 유심히 봤습니다.... 원래 저는 유니프레임이라는 브랜드가 그냥 비싼 브랜드로만 생각했었는데.... 직접 물건들을 보니.... 정말 대단한 넘들(?)입니다. 견고함부터 수납성, 실용성.... 감탄할 만한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꽤 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근디... 돈 값(?)은 하는 넘들이네요.

2006년 유니프레임 신제품 카탈로그를 가져왔으니 스캔해서 올려놓을께요.

일요일 오후 일정은 각자 자유관광을 하기로 하여서
고구미님, 춘향오빠님은 우메다 역근처 도심지 투어를 하기로 하였고...
촌장님은 호텔에서 쉬시기로 하고 인터밀란님, 세브니님, 딸기하우스짱님, 김밥옆구리님, 저하고 딸네미 이렇게는 오사카 수족관 구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을 호텔 근처에서 먹었는데.... 일요일 점심시간은 정말 식당마다 줄을 쫙 서있어서... 밥 먹기가 힘들더군요....
후미진 곳에 작은 라면집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밖에서 10여분 이상 서서 기다려야했습니다.
볶음밥이 나오는 라면을 시켰는데.... 어제 도톤보리 노상에서 먹은 라면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카이유칸(수족관)은 우리 숙소 있는 곳에서 전철로 7정거장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만.... 여기는 전철이 빠른 건지.... 정거장 구간이 짧은건지... 금방 도착했습니다.
수족관 가는 거리에 조성해놓은 화단이 이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화단, 정원 하나는 정말 예쁘게 꾸며놓았더군요.... 좀 인공미가 지나친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수족관 모습입니다. 8층 건물인데.... 저 건물 전체가 수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규모가 상당하지요?



딸기하우스짱님 사진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수족관입니다.



수족관 앞 광장에서 거리 곡예사가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친구 되게 웃기더군요...ㅋㅋㅋ



이 수족관은 8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수조 주위를 빙빙 돌아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길더군요.... 끝에서 아래를 보면 아찔합니다.



맨 위층 수조 꼭대기입니다. 저넘들이 해달인가 하는 넘들인데.... 벌써 제 카메라의 한계가....



바로 앞에서 해달들이 물위에 자빠져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제 카메라는 워낙 성능이 좋아서... 어두운 수족관에서는 촬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수족관 사진은 카메라 내공이 있는 세브니님 사진을 보셔요....^^;



수족관 관람을 거의 마치고 오사카 항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실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사실 은정이를 위해서 수족관 관람을 했는데....
수족관을 첨 가본다는 세브니님... 사진 엄청 찍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 "형님.... 저 해파리가 그렇게 예쁜줄 몰랐어요.... 정말 예뻐요...!!!"를 연발하는데....
역시 어린 시절은 불우하게 보내면 안될 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대형 관람차를 탔습니다. 요게 높이가 112m라고 하는데.... 지들 말로는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믿거나말거나.... 뭐 딸기님 표현에 의하면 버*라고 하는 휜님이 이걸 탔으면 거의 기절했을거라고 합니다만....ㅋㅋ
암튼 평야지대인 오사카 전역이 훤히 보이더군요....
지금 막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유명한 다리라고 하던데.... 우리 서해대교처럼....



인터밀란님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너무 작아서 코만 가릴 정도입니다.... 아닌가??? ㅎㅎ



울 딸네미도 이렇게 큰 관람차를 타니 흥분이 되나봅니다. 표정보세요.



오사카 전경이 한 눈에 보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잘 안보입니다만.... 정말 큰 도시입니다.



바다쪽 전경입니다. 멋있지요?



오사카 시내를 한 번에 조망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세브니님이 바쁘네요.



우리가 조금 전에 관람을 했던 수족관 모습입니다. 저기 산타마리아호를 2배로 늘려서 복원하여 관광용으로 운행하고 있는 멋있는 배가 보이네요.



이렇게 수족관, 관람차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근처 식당에서 카레를 먹고....
도톤보리, 텐텐거리 관광에 나섰습니다....
제 디카 밧데리가 딸랑딸랑하여 밤에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암튼 제가 일행을 쫒아가다가 신호등에 걸려서 일행을 놓쳐 버렸는데.... 저희 부녀 찾느라 고생을 하셨더라고요....
죄송합니다. 그넘의 신호등 신호 다시 오는데 시간이 그리 걸릴줄은....
뭐 일행하고 헤어지면 그냥 전날처럼 은정이하고 오붓하게 돌아다닐 생각이라 정작 우리들은 느긋했었습니다... 죄송...^^;

아무튼 이날 저녁 때 '버라이어티니 랜덤이니'하는 이벤트가 벌어졌던 야밤 투어는 울 딸네미의 교육상 문제(?) 때문에 저는 참여를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당사자들한테 들어보세요.... 공개 못할려나???? ㅋ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 월요일 아침입니다.

춘향오빠님, 김밥옆구리님, 딸기하우스짱님하고 우리 부녀는 오사카성 관람을 오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촌장님, 인터밀란님, 고구미님, 세브니님들은 쇼핑을 하기로 하였고요.
오사카비즈니스파크 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멀리 오사카성이 보입니다.... 일본은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하더군요.



오사카성은 늘 사진으로 보던 천수관보다는 주변 구조와 성곽이 정말 볼거리더군요.
늘 전란에 휩쌓였던 나라답게 성주변으로 자연수로, 인공수로로 빙 둘러놓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파괴되어 복원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성으로 들어가는 두 번째 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성벽을 이루는 돌 크기가 상당합니다. 대나무로 짜서 화단 울타리를 만든게 특이하네요.



춘향오빠님한테 살짝 전수받은 인물사진 찍는 요령으로 찍어봤습니다만... 역시 내공부족...
그래도 최근 사진중에는 제일 잘 찍었어요...ㅋㅋㅋ



오사카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오사카성의 중심인 천수관입니다. 규모가 만만치 않네요. 성곽 기단 부분의 곡선이 예술입니다.



딸기하우스짱님도 한 컷!



천수관 정면에서 한컷...!



김밥옆구리님도 한 컷...!



춘향오빠님도 한 컷...!



제가 옛날에 댕겼던 학교 건물모습하고 너무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역시 그 학교 건물 자체가 일제의 잔재였네요...ㅠㅠ
오사카 시립박물관이랍니다.



요렇게 작은 정원들을 곳곳에 만들어서 전시를 해놓았더군요.... 아래 것은 수족관 풍경을 그대로 빼다 박아놓았습니다....
일본인들 답네요.



전경입니다.



춘향오빠님, 김밥옆구리님이 작품활동(?) 중입니다.



흐미... 저 돌멩이 크기 좀 보세요.... 위에 사진에 있던 돌멩이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미동조차 없어서 인형인 줄 알았는데.... 사람입니다.
여자 승려인데.... 입구쪽마다 승려들이 저렇게 미동도 않고 서서 시주를 받더군요....


천수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는 무슨 신사라고 하네요.


제일 바깥쪽 성벽입니다.



오사카 성이 소문보다 볼게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촌넘(?)이라서 그런지... 저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사카 성을 보니.... 우리 나라가 몇 번의 전란을 빼면 참 태평성대를 누렸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우리 나라의 궁궐들은 과시용이지...저렇게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 필요까지는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태평성대를 누렸으면 그만큼반대급부로 외적에 대한 방비를 많이 했어야 했는데....
세계 문화,문명이 역동치는 그 중요한 시기에 일본한테당한 게 너무 아쉽네요. 임진왜란 때도 그렇고....
이넘들이 만만한 넘들이 아닌 것을 몇 번 와서 제대로 봤으면바로 알았을텐데....쩝...!


2박 3일간의 즐겁고 의미있었던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의 모습입니다... 촌장님 패션이 많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ㅋㅋㅋ



울 딸네미한테도 이번 오사카 여행은 좋은 인생의 양식이 되었을겁니다.




이번 여행은 당근 오토캠핑 견학여행이나 마찬가지이니.... 장비와 관련된 후기는 따로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딸네미를 데려가서 다른 분들 일정에 차질을 드릴까 걱정했었는데.... 울 딸네미 잘 챙겨주시고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