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5년 캠핑

2005년 10월 첫 위캠 가평패밀리아파크

by 바람말 2007. 12. 31.
후기 올립니다.

오늘 출근하니까...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눈치 안보고 후기 작업을 했습니다.

뭐 상품에 눈이 멀어서 올리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가 폭력에 약해서... 황털보님 압박을 못이겨서 올립니다. 흑흑!!

사진은 워낙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많이 못 찍었습니다. 황털보님이 '이걸 찍어야지!!!'하고 난리를 칠 때 입에 먹을거 잔뜩 넣고 마지 못해 찍는 흉내(?)내느라 포커스 맞는 사진이 하나 없고...
역시 사진은 자발적으로 찍어야 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ㅎ




우리집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귀신도 찍혔습니다(아줌마 귀신)... 귀신 찍히면 대박이라던데....
아직은 돗자리캠퍼입니다. 얼마전에 테이블하고 의자를 질렀는데 10월초에나 받을 예정이라...
다음 위캠 때는 지상에서 조금 위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황털보표 데판야끼(철판구이) 준비하는 모습
철판구이 준비중인 황털보님 모습입니다. 사진에 자기가 없으면 후기 무효라고 해서리.... 그리고 옆에 있는 예쁜 처자는 누굴 꼭 빼 닮았지요?
양념이 하나도 안들어가고 감자 숭숭, 양파 숭숭, 파인애플 듬성듬성, 고기 턱턱 마구 집어넣습니다. 저거 맛이 있을까? 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맛이 환상적인 철판구이
양념 하나 안들어갔는데... 우째 이렇게 떼깔도 죽이고 맛도 죽여줄까...
철판구이 먹는 동안 기절하여 이후 사진 찍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후문이... ㅋㅋㅋ



이어지는 김밥둘둘님의 닭통집구이
보기에도 맛있어보입니다. 먹어보니 더 맛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얻어먹었습니다. ^^;



캠핑 트레일러는 아이들 놀이터
허겁지겁 먹는데 정신이 나갔다가 정신을 차리니... 아이들이 모두 증발했네요... 찾아보니... 식은커피님이 준비하신 영화상영후에 캠핑트레일러에 옹기종기 모여 저렇게 재미있게 놉니다.



모닥불
배가 부르니... 이제 슬슬 녹차의 전설과 이야기꽃이 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 멍군 형님은 후배 캠퍼들을 끔찍히도 잘 챙겨주십니다.....
그런데 챙겨주실때마다 아줌마 캠퍼들이 비명 지르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목숨을 걸고...
워낙 겁이 많은 둘째(닉은 달님눈)입니다만 마시멜로우 구워먹는다고 목숨 걸고 굽고 있습니다.
할인마트 갔다가 마시멜로우가 있어서... 이거 구어먹는다고 하던데... 호기심 반 한봉지 사놓았는데... 애들은 좋아하네요... 아마 맛보다는 자기들이 직접 구워먹는다는 재미가 있어서인가 봅니다.
다음 번 위캠 때는 아이들당 2개씩만 구어먹을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딸네미가 마시멜로우 먹고 찐 살은 지구를 몇바퀴 돌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재미만 보게끔....



몽골 문화촌에서
다음날 오전에 간 몽골문화촌에서 한컷 했습니다. 여기서 원조 캠핑장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원조 캠핑카도....



김밥둘둘님 사이트
깔끔한 김밥둘둘님네 사이트입니다. 제 딸네미(구름볼)이 찍은 사진입니다.
딸네미가 버들님네 사이트 사진도 찍었는데... 마구 흔들어놓아서... 괜히 올렸다가 원망만 들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야영장 바로 옆 강변에서(1)
애들이 밥먹을 때만 얼굴 보이고 하루종일 가출입니다. ^^;
우리 첫째하고 버들님네 둘째가 서로 같은 과(?)라는 걸 확인하고는 너무 잘 놉니다.
배드민턴을 한 개도 간신히 치면서 신난다고 하는 걸보고 덤 앤 더머 형제가 연상되었다는....^^;



야영장 바로 옆 강변에서(2)
역시 아이들은 대자연속에서 굴리며 키워야....



야영장 바로 옆 강변에서(3)
말이 필요없습니다. 얼굴에 '아 행복하다'라고 써있습니다.



인터밀란님 용안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인터밀란님 사진이 있었습니다. 누가 찍었냐하니... 우리 첫째가 '응 아저씨가 찍어달라고 했어'라고 하네요.
비록 잘생기신 용안에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만... 자청을 하셨기에 사진 올립니다. ㅋㅋㅋ



이상한 질주?
짝발에 멍멍이 데리고 질주하는 버늘님 둘째 뒷모습입니다. 정상적인 생활(??)하시는 분들은 보기 힘든 모습이지요. 역시 우리 첫째와 같은 과(?)네요...



군밤 군고구마 사려!
버들님이 밭에서 캐신 고구마와 저희가 준비한 군밤을 굽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천직이네요.



김치찜(1)
황털보님의 또다른 필살기, 김치찜입니다.
내세상님이 기증하신 돼지갈비(이거 백립이라고 하나요?)와 멍군 형님께서 기증하신 김치로 찜을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아웃도어 요리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김치찜(2)
배급에 앞서 황털보님이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습니다.(갈비 조각내기)



야, 배급이다!
구름같이 몰려든 인파들입니다. 잘못하다간 밟혀죽습니다.ㅎㅎㅎ



철판대하구이(1)
역시 김치찜에 이어서 황털보님의 대박 요리가 줄줄이...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철판대하구이(2)
떼깔이 죽여줍니다.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캠핑 선배님들의 체형이 비슷하신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ㅎㅎㅎ



웬 줄이지?
아이들이 무언가를 받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아, 이것도 배급줄이네요.
고구미님이 미리 준비하신 불꽃놀이를 아이들한테 나눠주시네요. 고구미님도 후배캠퍼들 참 많이 걷어멕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꽃놀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모닥불 피워 놓고 도란도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막 불기 시작했는데도... 모닥불 옆에 모인 사람들은 몸도 마음도 따뜻하기만 합니다.
멍군 형님이 가져다주신 엄청난 양의 땔감(?)으로 따뜻한 밤 잘 보냈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놀이터에서
다음날 아침 철수하기 전에 상류에 있는 놀이터에서 아들하고 놀았습니다.





가을입니다.
이번 위캠에서 가을을 맞이하였네요. 정말 기분 좋은 위캠이었습니다. 물론 저보다도 아내와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다음 위캠때 뵙겠습니다.
황털보님이 위캠 컨셉을 만천하에 천명하실 때부터 좀 고민이 생겼습니다.
"캠핑와서 여자의 손을 거친 음식은 음식이 아니다."라며
가족 캠핑을 주창하신 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이 말 안 쓰면 제 옆지기 '따뜻한 둥지'한테 맞아죽습니다. TT;)
문제는 필살기를 개발하라는 특명을 옆지기한테 하달 받아서 다음 위캠때까지 임수완수를 해야 하는데....
옆지기가 '잘해봐... 머리 좀 아프겠어..'하고 특명만 하달하고 전혀 도움을 안주네요. 애고 머리야....

처음 뵌 여러분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심했을텐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황털보님 사진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이거 별 뜻 있는 얘기 아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