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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캠핑

2005년 7월 세째주 홍천 물골안유원지

by 바람말 2010. 3. 7.

남노일 강변 첫캠핑때 필 받아 그 다음주에도 캠핑을 떠났다....

원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놓았던 홍천강 화상대 캠핑장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토요일날 홍천 화상대 캠핑장에 도착을 해보니... 장소가 영 마음에 안든다. 아이들 물놀이하기에도 적당하지 않고....


해서 홍천강변 주변을 근 2시간을 헤매며 찾은 곳이 바로 물골안유원지(메기골)이다.... 큰 길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라 찾기가 어려운 곳인데 차 유턴을 하려다가 우연히 찾은 곳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홍천 원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경치가 아주 일품인 곳이다.


유명한 견지낚시 포인트라던데... 3000천원짜리 견지대 사서 견지낚시를 해보았다.


요기 아래쪽은 어디가나 어른 허리정도의 물깊이이다... 정말 넓은 물놀이터...ㅎㅎㅎ


계곡 건너편 절벽이 절경인 곳...


절벽 바로 앞은 깊은 곳인데... 메기들이 많다고 한다... 메기가 많아서 메기골이라고도 부른다나...


견지대가지고 폼은 잡아보지만 구더기 쓰지 않은 가짜미끼 견지에는 잡혀줄 물고기가 없었다...ㅋㅋ


울 딸네미는 그래도 열심히 견지낚시를 하고 있다.



요녀석들은 몇번 낚시하는 시늉하다가 실증을 내고....ㅎㅎ



견지대로는 유일하게 은정이가 손맛(?)을 보았다...ㅋㅋㅋ





물속 바위에 걸터앉아 유유자적 낚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견지대로는 조과가 시원찮아서 차에 쳐박혀있는 릴낚시도 꺼내보았지만....



홍천강은 수온이 높아 물놀이하기 참 좋았다.


이때도 모닥불 지펴보고 그림은 좋은데... 관리하시는 아저씨한테 한 30분 잔소리(?) 들은 후에 가지고 갔던 바베큐 그릴로 모닥불을 옮겼다...ㅎㅎㅎ



요렇게 캐빈텐트 사이로 그늘막을 쳐서 놀공간을 만들고....



늦은밤 후레쉬 하나 들고 밤고기 잡으러 나갔다.... 30분만에 하루종일 낚시질하면서도 못잡았던 고기들을 이렇게 잡았다... 손으로...ㅋㅋㅋ


아이들 릴낚시하는 것도 가르쳐주고...



꺽지...ㅋㅋ


누치 새끼...ㅎㅎ


우리집은 예나지금이나 난민촌이다...ㅎㅎㅎ



일요일은 해가 쨍쨍 많이 더워져서 물놀이로 뽕을 뺐다...ㅎㅎㅎ




오래전 사진 꺼내 정리하다보니... 홍천강변 캠핑이 참 좋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많이 아쉬운게 홍천강물이 이때만해도 참 맑았는데....

매년 갈때마다 수질이 점점 안좋아져서 안타깝다....


지금와서보면 오토캠핑이던 돗자리캠핑이던...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야 하는 것이 최우선 조건인 것 같다.

아무리 캠핑장비나 캠핑장 시설이 좋다고 해도....

자연속에 푹 쉬다온다는 느낌이 없다면 캠핑하다가 온 것 같지가 않다.

요즘 캠핑 다니다보면 예전 남노일, 홍천강변 캠핑하면서 느꼈던 그 느낌을 좀처럼 다시 느끼기 힘들다는 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