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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2008년 외발자전거 마라톤대회 첫번째

by 바람말 2008. 3. 17.

2008년 서울외발자전거마라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은호는 5km 비경쟁부문에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은호는 전날까지 참석 안한다고 하다가 5km 비경쟁부문이 있고 완주만해도 굉장한 거라고 꼬시니 휙 넘어가더군요.

자기 딴에는 5km 나 10km는 뛰어보지를 못해서 막연히 먼거리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은호 얘기를 가만 들어보니 1시간동안 신리분교 운동장을 77바퀴 돌아본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운동장 한바퀴면 100미터정도되니 7.7km는 외발자전거로 달려본 셈인데...ㅎㅎㅎ

이미 대회신청은 마감이 된터라 부랴부랴 한국외발자전거협회 담당자하고 통화해서 참가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오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계동 중량천 대회장에 도착하니 벌써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황사가 심하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역시 기상청 예보는 반만 믿으면 될 듯....

다행히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좋은 날씨였습니다.


선수들은 집합하세요...!!


우리 신리분교 아이들도 속속들이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km 마라톤대회는 기록경기이기 때문에 정해진 룰에 따라 보호장구와 정해진 규격의 외발자전거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울이와 박상철 선생님도 참가를 하셨네요...^^


출발하기 전에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외발자전거 마라톤대회 현수막입니다. 왼쪽 사진의 주인공들이 낯이 익지요? 우리 신리분교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요 녀석들이 이번 대회에는 참가를 못했네요...^^;


등번호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과 번호를 불러주고 번호판을 나눠줍니다.


한울이가 101번...


지예는 몇 번인가? ㅎㅎㅎ


세호아버님이 세호에게 번호판을 붙여주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족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민주네 가족입니다. 5km 비경쟁부문에 출전했습니다. 완주가 목표입니다...^^


세호네 가족하고 운찬이입니다.


무경이네 가족입니다. 태은이도 다음번엔 도전을 할겁니다...^^


다시 민주네 가족하고 지예입니다.


박상철 선생님네 가족입니다...ㅎㅎ


진율이네 가족입니다. 등록선수로 참가는 안했지만 5km 완주했어요...ㅎㅎㅎ


그리고 저희집입니다. 은호는 5km 비경쟁으로 출전했습니다. 역시 완주가 목표...!!


혁이네 가족입니다. 역시 5km 비경쟁부문 완주가 목표...ㅎㅎ


출발하기 직전 아이들 보호장구 하나하나 챙겨주고...


요녀석... 아직 헬맷도 안썼네...^^


10km 경쟁부문 출전하라고 막판까지 꼬셨습니다만... 안 넘어갑디다..ㅋㅋㅋ


외발자전거 배운지가 얼마 안되어 5km 완주가 걱정이 되었던 민주....


울 아이들도 이제 출발합니다.


출발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스웨터에 장갑도 두겹이나 끼고 있어 2.5km 지점에서 땀벅벅이 된 지예 붙잡아세우고 홀라당 벗겨놓았습니다... 더워 죽을라고 하더군요...ㅎㅎㅎ


자... 출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은호입니다.

은호엄마하고 저하고 2인승 자전거 빌려타고 쫒아갔습니다만... 아이가 너무 빨리 달려 쫓아가느라 거의 돌아가실 뻔(?)했습니다.... 그나마 이 사진 하나 건졌네요...ㅋㅋㅋ


은호는 하프 코스라 금방 골인하네요.... 우리가 못 쫓아가서 골인하는 뒷모습만 찰칵...^^;

5km 코스를 쉽게 완주하였습니다... 짝짝짝...!!


혁이도 무사히 완주... 짝짝짝...!!!


황보정우 아버님도 5km 비등록(?)으로 완주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작년 가을운동회 때만해도 운동장 두바퀴가 최고 기록이셨던 거 같았는데...ㅎㅎㅎ


그러는 새에 한울이가 벌써 10km를 달려 골인하고 있습니다.... 날쌘돌이...ㅎㅎ


모두들 민주가 완주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거뜬히 완주를 했습니다...

힘찬 박수를... 짝짝짝...!!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진율이도 완주를 했습니다.... 진율이와 어머님 모두 화이팅...! ㅎㅎㅎ


정우도 골인하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 그룹에서는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10km 달려온 얼굴이 아니네요...ㅎㅎㅎ


무경이도 완주...!!


운찬이도 여유있게 완주...!!


제일 마지막으로 지예가 10km를 완주하고 골인지점으로 오고 있습니다....

지예 뒤로는 지예가 걱정되어 마중나간 아이들이 같이 오고 있네요...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지요?


정말 박수갈채 많이 받았습니다... 완주하면서 정말로 좋아하는 저 모습 보세요....

사실 2.5km 지점에서 땀범벅이 된 녀석 모습 보고...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정말 장합니다...ㅎㅎㅎ


우리 아이들은 한 명도 중도포기를 하지 않고 모두 완주를 하였습니다. 정말 기특하네요...

울 은호도 자신감이 붙어서 다음에는 10km에 도전하겠다고 합니다.

시상식을 기다리며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친 아이 하나 없이 모두 거뜬히 완주하여 정말 기분들이 좋았습니다...


10km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맞본 후 점심... 정말 꿀맛이겠지요....


점심 먹고나서 아이들은 언제 10km 미터 외발 마라톤을 했냐는 듯이 신나게 몰려다니며 놀고 있네요...^^;

대단한 녀석들.... 저는 자전거로 5km 쫓아다닌 것 밖에 없는데도 다리가 후들후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이런 풍경이었습니다... 다소 난장 분위기..ㅎㅎㅎ 그래도 즐겨웠습니다...^^


...........




이제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다시 선수들 집합...!!

완주한 아이들에게는 완주증이 주어집니다...


....


드디어 기다리던 시상식이 시작되었네요.


한국외발자전거협회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습니다....


완주증을 받은 은호... 자신감 충만...ㅎㅎㅎ


역시 완주증을 받은 지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