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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1월 21~23일 궁평리 위캠 후기

by 바람말 2007. 12. 30.

2006년 두번째 위캠이었던 궁평리 위캠 후기입니다.

궁평리 솔밭으로 위캠 장소가 결정되어... 부담없이 금요일밤에 출발하였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방학기간이라 무조건 금요일 출발이네요...^^

9시반정도에 도착을 하니 검단산님이 일착으로 와 계시더군요.....
검단산님이 새로 개비하신 라운지를 같이 치고 있는데... 10시쯤 티롤님 도착...
티롤님이 콜맨라운지 치는 법 실전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잠시후 버들님네 가족이 도착하여...
금요일밤은 검단산님, 티롤님, 버들님네 가족과 저희 가족 4가족이 위캠 전야제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이상하게 점점 사진을 잘 안찍게 되네요...^^;

금요일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전번 함허동천때 찍은 사진보다 상태가 심각해보입니다.
내 미쳐... 정말...
금요일은 함허동천 때보다 비교적 이른시각인 3시에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버들이하고 악수 4번(?)하고 '내 맘 알지?'라는 말 3번(?) 들었습니다...^^
금요일밤부터 이상조짐(?)이 있었습니다.

모닥불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선 망구라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ㅋㅋㅋ

위캠이 열리는 다음날, 토요일 아침입니다. 검단산님과 두 자제분입니다.

검단산님과 티롤님의 쌍둥이 콜맨 라운지입니다.

우리의 화력담당 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불부터 피웁니다.

자세는 좀 엉거주춤, 간지가 제대로 안나오는 자세인데.....

그냥 한 방에 쪼개지네요... 망토님 전직이 머슴이었다나 어쨌다나...^^;

뭐 좋은 일 있나? 저리도 좋아할까?
고구미님이 버들한테 연료통 하나를 줬는데.... 역시 공짜가 좋긴 좋은가보네요...

밤에는 바람이 없어서 좋았는데...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많이 불어왔습니다.
바람이 부니... 실제 기온은 영상이었지만... 밤보다 춥더군요....TT;
바람은 너무 싫어....
제가 게을러서... 차에서 내리는 걸 깜빡하고 싣고 다녔던 타프로 바람막이를 쳤습니다.
생각보다 훌륭한 바람막이가 되었습니다....^^

요즘 캠핑라이프 아줌마 횐님들은 복장도 심상치 않고... 연장도 심상치 않습니다...

조오기 보이는 잡채는 아이세상님이 집들이한다고 준비하신 겁니다.(최근에 라운지 질르셨지요...^^) 그리고 해물탕은 딸기하우스짱님 작품... 그리고 오뎅은 맛있었습니다...^^;(누구 작품이더라...?)

만두에 미니 호빵까지....

왜 자꾸 포장마차가 연상되지????

나누는 즐거움....

저희집 은정이 이하 꼬맹이들이 2열로 줄을 맞춰 어디를 갑니다....
'어... 쟈들 어디 간디야?'
그동안 치열한 캠핑전투를 벌이더니... 아이들도 점점 조직화(?)되어 갑니다....^^;

저 멀리 바닷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뭐... 바로 앞 바닷가에서 놀다 오겠지 했습니다만....
이것들이 오지탐험(?)을 한다고 멀리 고기잡이배 있는 곳까지 갔다가 왔더군요.... 한동안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돌거울님이 노털도사님에게서 분양 받으신 명품화로 개시를 하는 날입니다.

박수와 함께... 화로 개시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번쩍번쩍하는 스텐레스 강판화로... 바로 중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화로는 모닥불을 자기 머리위에 얹어야 멋있습니다....

궁평리 낙조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고구미님이 궁평낙조를 카메라에 담기위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낙조를 보려는 사람들의 뒷모습도 낙조만큼 멋있습니다.

위캠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사람들 그림자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누군지 알아맞춰보세요.... 상품 있습니다....^^

돌거울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부부가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는데... 멋진 배경에...
돌거울님 감사합니다...^^;

저 멀리 영흥도 화력발전소가 보이고 그 옆의 낙조.... 정말 멋있었습니다....^^
제가 낙조를 이렇게 제대로 본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세 번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광경도 같이 즐기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 배가 됩니다.

정말 멋있다....

우리 집이 시끄러워서 들어가보니... 어린 여성캠퍼들이 카드놀이를 하고 있네요....
정말 재미있게 놀더군요....^^
그런데 카드 놀이하면서 왜 그리 소리들은 지르면서 하지?...ㅋㅋㅋ

공기돌 놀이도 하고... 참 재미있게 놉니다.

티롤님 아들입니다. 요녀석 아주 재미있습니다. 혹 위캠장에서 요녀석 땅바닥에 누워서 죽은체(?)해도 놀라지 마세요...ㅋㅋㅋ
티롤님을 다행히도 안 닮아서 무지하게 귀엽게 생겼습니다....ㅎㅎㅎ

아니... 이게 뭐시여... 저것들이 주현이를 괴롭혔나?
이 상황을 접하고 식은커피님 둘째 녀석하고 우리 아들네미를 혼내려고 했는데....
주현이 손을 자세히 보세요....
주현이는 엎드려서 딱지 구경하고 있었네요....^^;

따뜻한곳이 좋은가... 먹을거 있는 곳이 좋은가....
이 사진 한 장에 답이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가 불러야....
버들은 속이 불편하여 토요일은 전사하였습니다....
그러게 도끼질이 화근이여....

다음날인 일요일 점심 땡처리때 사진입니다. 저희집을 식당라운지(?)로 맹글었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원래는 워낙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아침 먹고 퇴각! 하는 분위기였는데....
고구미님이 준비해오셨다가 못 먹은 돼지갈비가 있어서....
그래도 '돼지갈비는 먹고 퇴각!' 하는 바람에 오후 늦게까지 철수를 못했습니다...^^;

사이트를 정리하고 철수하기 직전에 찍은 궁평리 솔밭 사진입니다.
참 멋진 곳입니다....

솔밭 바로 앞에는 바다가 보이고...

소나무 사이도 넓직넓직하여 텐트 칠 곳이 많습니다.

아이세상님이 제일 마지막으로 짐을 정리하셨습니다....
원래 제일 늦게 철수하는 사람이 캠핑 중독증세가 제일 심각한 건데....ㅋㅋㅋ

제일 마지막으로 철수하는 팀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은 세브니님이 해주셨습니다.

후기를 마치며
그동안 11번의 위캠을 하면서 제일 바람이 심했던 위캠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낮에도 추위를 느꼈던 것은 이번이 첨인 것 같으니까요....
그래도 이젠 바람 부는 날까지 겪었으니... 제대로 한바퀴 돈 것 같습니다...^^;
같이 캠핑하셨던 모든 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