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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정보

데카트론 에어침대( 에어매트리스전용에어받침대)

by 바람말 2024. 11. 21.

혼자나 둘이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너텐트나 돔텐트 연결한 바닥모드는 잘 안하게 된다.  쉘터에 야전침대 모드가 편하고 좋다.

야전침대는 그동안 미군야전침대, 코베아 야침, 네이처하이크 야침을 써왔는데... 단점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뒤척일 때마다 나는 것과 자충매트를 깔면 잘 고정이 안되고 가운데가 푹 들어가 처지는 형상이라 뭔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잠자리가 그리 편하지 못하다. 야전침대의 결정적인 단점. 

그런데 데카트론 사이트를 보다가 아래와 같은 이상한 야전침대 에어프레임(?)을 보게 되었다.  6psi 고압으로 침대 에어프레임을 유지하고 매트리스 놓는 부분은 갈비살 구조였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지 않는... 위에 열거한 기존 야전침대의 단점을 극복한...

 

두께 6cm 이상 폭 70cm 길이 200cm 자충매트를 깔면 위와 같이 고정도 잘 된다.

아래처럼 10cm짜리 자충매트를 설치하면 그냥 집에 있는 침대다. 삐그덕 소리없고, 가운데 처지지 않고 매트리스 고정도 잘되고... 캠핑가서 뒤척이지 않고 꿀잠 잘 수 있다.

높이도 기존 야침에 10cm 자충매트 깔면 많이 높아지는데 이 에어침대 프레임은 두꺼운 자충매트 까는 것을 전제로 설계가 된거라 높이도 깔맞춤이다.

솔직히 집에 있는 침대보다 더 편했다.  두개를 붙여놓으면(두개 붙여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있다.) 더블사이즈 자충매트 설치도 가능하다. 

그 대신 단점이 몇가지 있다.

- 설치시 6psi 고압공기를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펌프질을 열심히 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패들보드 때문에 자동에어펌프를 가지고 다녀서 6psi 맞춰 펌프 작동시키면 끝이다. 자동펌프쓰면 다른 야침처럼 조립할 노력이 필요없으니 장점인가?

- 일반 야전침대처럼 의자 대용으로 막 쓰기는 좀 그렇다. 갈비살 사이 공간이 있어서 앉아있기는 괜찮지만 손으로 갈비살 사이를 짚으면 쑥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평상처럼 막 밟고다니며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자충매트없이 단독으로는 사용을 하지 못한다. 갈비살 침대 프레임에 매트리스가 없는 것과 동일...

- 가격이 세일 안했을 때 15만원 선이라 좀 부담되는 가격이다.  가끔 할인할 때가 있는데 그때를 노려보면 13만원대 구입도 가능하다.

이런 결정적인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최고다라고는 못하겠고....^^;   

야전침대는 도저히 불편해서 잠을 못자겠다 하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드린다. (자충매트 10cm짜리에 최적화되어 있다.)

** 패킹사이즈와 무게는 일반 경량야전침대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