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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비누만들기 이렇게 합니다.

by 바람말 2007. 3. 8.

드디어 주문한 재료가 왔네요. 기다리다 안 와서 일단 저희집 걸로 자작하려고 준비햇는데.....

저희집에 있는 아로마 오일입니다. 이번 위캠행사에서는 라벤다와 티트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라벤다는 약방에 감초같은 오일입니다. 방부효과와 항염증, 피부재생 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염, 습진, 화상, 피부감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티트리는 피부정화, 항곰팡이, 종기나 여드름, 화상, 햇볕에 그을린데 기저귀 발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준비할 재료입니다. 홈플러스에서 콜라컵 줍는데 여러사람이 절 이상하게 쳐다봤답니다.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 정도가 90g 입니다. 비누 하나가 이 정도면 적당합니다.


중탕할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중탕중....


필요한 천연염료는 미리 글리세린에 개어 놓습니다. 그래야 잘 섞입니다.


이제 녹인 비누베이스에 염료로 색을 냅니다.




사용할 비누베이스는 100% 코코넛 오일로 만든 베이스입니다. 코코넛 오일은 거품이 잘나고 세정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보습력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보습력을 높여주고 가려움을 진정시키거나 피부의 상처와 건조를 막는 달맞이꽃 종자 오일을 1ml넣어줍니다. 특히 이 오일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진정효과가 뛰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아로마 오일을 라벤다 10방울, 티트리 5방울씩 넣습니다.




준비된 종이컵에 붓습니다.




위에 거품이 보글거리지요? 소독용 알콜로 칙~ 뿌리면 거품이 없어집니다.




진짜 주문한 재료!! 피부에 좋다는 팥가루, 당귀가루, 백령초 가루, 카렌둘라 허브는 저의 협찬입니다.

완성된 비누 샘플입니다.





미리 만드는 과정을 읽어보고 오시면 만들기가 수월할 것 같아 올렸습니다.

아직 저도 만들어 본지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분들께 알려드린다는 게 부끄럽지만 좋은 비누를 같이 쓰고 싶은 마음에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소리산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행사는 참여신청하신 분들이 모두 도착하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