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몇년간 준비했던 시험 잘 치르고 그간 못갔던 캠핑을 가기로 했다.
수목금 연차를 내고 화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요즘은 코로나도 끝나고 오토캠핑 붐이라 주말에 캠핑장 예약하기는 힘들어 평일캠으로 갈 곳이 없으면 그냥 출발했던 원평해변으로 가려고 했는데... 요즘 전기까지 사용하면 1박에 4만원이란다.... 불과 몇년전에 비해 캠핑비가 배로 올랐다.
평일이라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곳을 검색해보니 와.... 하루짜리는 나오는데 평일인데도 연박 자리는 나오지가 않는다... 참 대단하네...ㅎㅎㅎ
해서 예전에 갔다가 관광객이 붐비고 그늘이 없어 실망했던 추암오토캠핑장을 검색해보니 계단으로 올라가 짐을 날라야 하는 일반캠핑장이 연박 자리가 있다. 가격도 무려 1박에 1만5천원밖에 안하고.... 짐 나르는 거야.... 양구 백두산부대 군생활하면서 겨울 눈 오면 염화칼슘 30kg 메고 산꼭데기까지 맨날 올라다녔다는 아들을 믿고(ㅎㅎㅎ) 일단 예약했다.
둥지와 딸아이는 둘다 출근이라 남자들끼리만 가기로...^^
추암에 도착하여 짐 올리고 텐트치고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날 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렸고 여기도 비가 많이 내렸다.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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