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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정보

코오롱 킹덤 이너텐트 & 플라이 사용기

by 바람말 2009. 7. 28.

이번 병지방 위캠때 코오롱 킹덤 구매한 후에 바로 지른 이너텐트&풀플라이를 사용하였다.

여느때 같으면 이런 성수기에 타프와 돔텐트 간단모드로 갔겠지만 일단 개시는 해봐야지...ㅎㅎㅎ

늦은밤 도착하여 세팅하는거라 두번째 킹덤을 세팅해보지만 이번에도 고생 좀 했다.... 이번에는 코오롱 사이트에 있는 동영상대로 세팅을 하였는데.... 문제는 동영상 그대로 세팅을 하면 개고생(?)을 한다는 점이다.

오히려 캠사에 올라와있는 라운지 디럭스 세팅방법을 그대로 하면 훨씬 수월하다...^^;;

문제의 동영상은 두가지 문제가 있다....

첫번째는 먼저 킹덤 본체 폴대 끼울 때 가로 메인폴 3개를 둥글게 고정고리에 고정한 후에 사이드 폴대를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동영상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둘이서 땀을 뻘뻘 흘려도 들어가지 않는다... 3개 폴대 텐션이 이미 걸려있는 상태라...

가로 폴대 3개 끼우고 고리에 걸기 전에 사이드 폴을 끼워야 수월하게 들어간다....

두번째는 풀플라이 지퍼 채우는 문제인데.... 이것도 이너텐트 세팅한 후에 플플라이 지퍼 채우며 세팅하라고 되어 있지만... 나처럼 짧은 사람들은 역시 개고생(?)이다...ㅎㅎㅎ 이건 풀플라이 지퍼 먼저 채우고 킹덤 본체 지붕위로 플라이 넘겨버린 후에 이너텐트 걸어야 나처럼 짧은 사람들도 쉽게 세팅할 수 있다...^^;;

텐트는 정말 잘 만들어놓았는데.... 그래도 사용자 생각해서 만든 동영상이 여러사람 입게 게거품 물게 만들 것 같다...^^;;;

이번에 이너텐트&플라이는 첨 세팅해보았는데.... 세팅후 느낌은 정말 생각 많이 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코오롱이네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물론 그 망할넘의 동영상만 아니면...ㅎㅎㅎ

이너텐트는 킹덤 본체 자체가 4미터로 넓어서 전면폭이 매우 넓다. 다만 길이는 발포매트를 깔면 딱 맞는 208cm 사이즈이다... 키가 크고 위 아래로 돌아댕기면서 잠자는 사람은 짧다고 느낄 수 있다...ㅎㅎ

그렇지만 이너텐트 천 재질은 마음에 든다...

딱 보아도 동계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다.



킹덤 같이 천정이 넓고 완만한 리빙텐트들의 고질적인 문제... 결로....

이번엔 비도 많이 오고 일교차도 심해서인지... 결로 만만치 않았다.... 코오롱에서는 빨리 지붕(?)을 만들던가 내부 결로 차단막을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다. 한겨울에는 정말 결로 장난 아닐텐데...^^;;

물론 이너텐트안은 이너텐트 재질이 워낙 좋아서인지... 이너텐트 안은 뽀송뽀송했다... 사흘동안 내리 비를 맞았음에도....





이너텐트 안은 대략 이렇다...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안개어서 어지럽다...^^;

2인용 발포매트 2장 깔면 바깥쪽은 딱 맞고 안쪽은 남는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넒이는 성인 6명정도 자도 충분해보인다.





이너텐트는 상단에 고리로 걸게 되어 있어서 세팅이 쉽다.

뒤쪽은 폴대 하나 세팅하여 거기에 걸게 되어 있다. 팩은 2개 박아야 한다.

그런데 코오롱에서 머리를 많이 쓴게 팩 2개만 박으면 플라이 세팅까지 모두 가능하게 구조를 만들었다...... 역시 코오롱이라는 감탄사가... 그런데 사진이 없다...^^;;



플라이 세팅할 때 위쪽은 지퍼로 연결하고... 하단은 고리로 세팅할 수 있게 해놓았고 이너텐트를 빼고 플라이만으로도 자립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이건 직접 봐야 아는데...ㅎㅎㅎ



플라이용 별도 팩을 박지 않아도 풀플라이 세팅이 가능하다...



이너텐트 하단이 양옆 하단 환기구까지 들어온다... 물론 내부 공간을 크게 침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것 같다...^^



지난번 1차 킹덤 세팅후에 후기를 올렸을때 바람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병지방 계곡에서 타프팩이 날아갈 정도의 돌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 사이드 스트링을 별로도 하지 않았는데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구조 자체가 바람에 강한 구조인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풀플라이&이너텐트 세팅을 하고 보니... 참 모양이 특이하면서 예뻤다....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넘 같이 생긴 것 같은데...ㅎㅎㅎ




이너텐트 하단은 이런 고리에 체결해야 한다.





비가 와서 사이드 차양 설치하니... 비가 쏟아져도 이렇게 텐트 문 열어놓고 있어도 되니 정말 좋았다....

비오는 모습 텐트안에서 지켜보는 맛이 쏠쏠...ㅎㅎㅎ


이너텐트 & 풀플라이로 세팅한 내부 모습이 대략적으로 이렇다....

우리집 같이 4인 가족 한겨울 나기에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여름에는 세팅하는데 더워서.... 창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선선한 바람부는 가을에 다시 꺼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