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년

[무봉산자연휴양림 캠핑장] 2024.5.16-17

by 바람말 2024. 6. 9.

집에서 5분거리에 자연휴양림이 생겼다기에 봤더니 화성시에서 조성한 무봉산자연휴양림이다.  아직 정식 오픈전인데 6월부터 정식개장을 한다고....

가오픈상태인데도 주말에 캠핑장은 예약이 꽉차있다. 도심 가까운 거리에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깔끔해서 인기만점인 거 같다.  해서 평일 예약이 빈 날을 찾아 예약을 했다. 회사는 그동안 안써서 쌓여있던 연차를 내고....

예약은 3번 데크로 나름 지게지고 올라가야 하는 계단식 데크 초입으로 잡았다.

3번 데크... 4*6으로 나와 있지만 저 나무 난간까지 포함된 사이즈로 보인다. 스펙대로라면 폭 4미터 텐트가 딱 맞아야 하는데 다 펴지지 않는다. 그래도 뭐 생활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업무시간내에는 주차장에서 저기 계단 앞까지 전동카트로 짐을 날라준다. 전동카트 운전하며 짐 날라주는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 정말 좋았다. 엄지 척!
짐을 들고 날라야 하는 곳이라 짐을 최소화한다고 했는데도... 짐이...ㅎㅎㅎ;;
집에서 해먹기 번거로운 삼겹살 파티를 했다... 캠핑은 역시 삼겹살이지.... 참고로 여기는 장작이나 숫불은 안된다. 무성한 산림 한 가운데라...
3번 데크 모습... 통행로와 사이트가 전부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보기도 좋다.
바로 뒤쪽은 5번 데크.
3번 데크 앞 뷰도 정말 좋다.... 저 푸르름....
데카트론 공기에어침대 가끔 할인쿠폰 쎄게 나올 때가 있어서 싸게 구입했는데.... 갈비살 방식이라 자충매트가 좀 두꺼우면 웬만한 야전침대 저리가라할 정도로 잠자리가 편하다. 야전침대 특유의 삐걱거리는 소리도 안나고....
깊은산 경사지에 데크로 조성해놓은 곳이라 오토캠핑하는 사람들한테는 통곡의 계단(?)이다... 가능하면 짐을 최소화해하고 튼튼한 짐꾼(?)을 대동해야... 우리집은 최전방 부대에서 눈 올 때마다 30kg 염화칼슘 메고 산꼭데기까지 올랐던 짐꾼(?) 아들이 있었다....ㅎㅎㅎ
역시 아직 밤에는 추워서 석유난로가 밤에는 큰 일 했다.
사이트는 적당하게 떨어져있고 각각 앞 전망이 확보되어 있어 잘 만들었다. 뭐 그렇다고 6미터 넘어가는 대형리빙쉘은 칠 수가 없지만.... 백패킹이나 간단모드로 캠핑하는 걸 전제해서 만든 것 같다.

 

살짝 북서향이다. 해 질 때
1번 데크와 개수대...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어서 상당히 먼 편이다.
바로 뒤 위에 있는 5번 데크...
5번 데크에서 내려다보는 3번 데크.... 폭 4미터 쉘터인데... 다 펴지 못한다. 난간까지 포함해서 4미터인듯...
짐 나르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자리만 잡으면 정말 좋은 곳...
야영장 이용객 전용 주차장에 있는 안내 프랭카드.... 업무시간에 전화하면 전동카트로 짐 날라주러 와주신다. 이분들 칭찬 많이 해드려야 할 듯.... 정말 친절하다. 전동카트로 짐 날라주지 않았으면 정말 고생했다는 기억만 남았을 뻔 했다.

하루 정말 잘 쉬다 왔다.  그동안 캠핑 다녀보면서 집에 5분만에 도착하기는 처음이었다.....ㅎㅎ

그런데 아이들 많고 짐 많고 짐꾼(?)없는 상태이면 많이 힘든 곳이다.  그렇지만 가벼운 피크닉이나 팩패킹하기에는 최고인 곳... 

그리고 이곳 무봉산은 어릴적부터 경기도 인근에서는 나름 깊은 산골이었던 곳이다.  이곳이 잘 보존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