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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추암오토캠핑장 2024.6.16-18

by 바람말 2024. 6. 24.

예전에 추암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 탔던 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캠핑하면서 패들보드 타고 왔다.

요즘은 추암오토캠핑장이 핫한 곳이 되어 주말 예약은 힘들어서 일-월-화에 걸쳐 예약을 하고 월-화 연차를 내었다. 그래도 연박자리 예약이 쉽지 않았으니...ㄷㄷㄷ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하는 A3자리였다.  A 줄이 여름에는 괜찮은 거 같다.  뒤쪽에 기찻길 언덕이 있어서 오후 늦게는 그늘이 진다.  나무가 아직 어려서 사실상 그늘이 없는 캠핑장에 그늘이 생긴다는 건 축복이다....

그렇게 따지면 상가건물들로 조망이 가려지는 A라인 사이트는 더 좋은 건가? 아침햇살을 상가건물들이 가려주니... 그만큼 바닷가 햇살은...ㅎㅎㅎ

추암오토캠핑장 이용안내사항... 2시 입실, 12시 퇴실이라 타 지자체 캠핑장에 비해 입실,퇴실시간 인심이 매우 후하다. 다만 샤워실이 11시부터 12시까지 청소시간 사용금지라.... 사이트 정리하고 퇴실하기 전 샤워하려고 하면 낭패보기 쉽다.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쳤는데.... 음 타프를 안칠수가 없다.... 벌써 한여름의 땡볕이.... 지금 6월인데....
아들하고 둘이하는 캠핑이라 기본 장비만 챙겼는데도.... 짐 많네...
A3번 자리 조망.... 앞 사이트에 텐트를 치면 거의 다 가려지는 조망이지만 그래도 앞이 터져있는 느낌은 계속 들어서 괜찮다. 그런데 땡볕에 그늘이 없어... 나중에는 조망이고 나발이고... 이런 생각이 들긴 했다..ㅎㅎ
이번 캠핑 목적이 패들보드 신나게 타는 거였기에 사이트 대충 구축하자마자 패들보드 바람을 넣었다. 자동펌프 소리가 너무 커서 옆사이트에 피해를 주는 거 같아 차에다 넣고 자동펌프 가동을 하니 훨씬 낫다. 앞으로도 이렇게 바람을 넣어야겠다.
바로 패들보드를 탔다. 추암 촛대바위 주변 투어를 하였다. 패들보드 1대를 더 구입해서 1인 1SUP으로 타니 이젠 바다 투어도 가능하다.
새로 생겼다는 현수교까지 갔다 왔다.
파도가 좀 있긴 했지만... 이정도면 뭐...
바다쪽에서 바라보는 추암 절경은 또 다른 모습이다.
새로 생긴 현수교 흔들다리...
돌아오는 길..
저 바위들이 석회암이라 바닷물에 침식되면서 저런 기암괴석이 되었다고...
추암의 상징 촛대바위...
여기는 바위들이 천연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여 호수처럼 잔잔한 구역... 여기서 그냥 둥둥 떠서 한참 있었다.
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길...
서해쪽은 일몰 때 패들보드 타면서 낙조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동해라 그게 좀 아쉽기는 했다.
이건 다음날 아침 패들보드 투어....
예전에 다이빙해서 돌돔,벵에돔,감성돔 등 돔 많이 봤던 포인트...
저 멀리 촛대바위가...
아침 일찍이라 파도가 하나없이 장판이다...
물놀이를 해서 빨래줄을 뒤에 두줄이나 맸다.

 

추암... 나무가 없던 기억 때문에 혹시나해서 가져온 그늘막.... 없었으면 아침에 쪄죽을뻔했다.
조망이고뭐고 땡볕은 무서워... 문을 못열고 있음...ㅎ

 

추암해수욕장 대표 모습
산책길...
저 앞에 홀로 있는 바위는 바다에서 보면 영락없는 코끼리 모습이다.... 액션캠이 침수되어 사진 못 찍은 게 정말 아쉽네...
여기서 보니 꼬끼리 모습이 보이긴 하네...

아무튼 이번 추암캠핑 목적이 패들보드 실컷 타는 거였는데... 목적 달성했다.  마침 바다도 장판이었고....

추암해수욕장은 동해치고는 수심이 완만하여 아이들도 물놀이하기 좋은 곳인데.... 이번에 패들보드 타면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 넘들을 많이 봤다. 아직 수온이 높지도 않은데도.... 아이들 물놀이 조심해야 할 거 같다.  어른도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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