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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5월 두째주 패밀리아파크 위캠

by 바람말 2007. 12. 30.
제 17회 가평 패밀리아파크 위캠 후기입니다.

작년 10월 1일에 열린 첫 위캠 장소가 바로 이 가평패밀리아파크였네요.....
지금이 5월달이니까... 만 8개월만에 17번의 위캠이 열렸고... 처음 그 장소로 다시 회기하였습니다.

이번 위캠 때는 여느 위캠때와 똑같은 느낌으로 캠핑을 즐기고 왔는데...
막상 후기를 쓰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작년에 첨 참석했을 때 우리집 모습입니다. 원래 돗자리 캠핑을 초여름부터 다녀서 캠핑용 테이블이 뭔지도 몰랐고...
의자도 로고스 벤치의자 하나 뿐이었습니다. 당근 휘발유 랜턴이 그렇게 밝은줄도 몰랐고요...^^;
물론 장비가 캠핑의 전부는 아니지요.....



위캠에 첨 참석해서 제가 얻은 최대의 선물은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알게 된 거?
아닙니다...
휘발유랜턴의 밝음을 알게 된 거?
더욱 아니네요....
오토캠핑의 여러 가지 노하우를 전수 받은 거?
요것도 아니네요...


제가 첫 위캠 때 얻은 최대의 선물은 같이 자연을 즐길 벗들을 알게 된 겁니다.....^^



작년 첫 위캠때 사진입니다. 요즘 사진과 별 차이점이 없다고 느끼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 화로대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새거지요.....ㅋㅋㅋ



가끔은 '웬수가 따로 없네...' 하지만 제가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텐트 짊어지고 자연속으로 뛰어가게 만드는 웬수들이기도 합니다....ㅋㅋㅋ



그때로부터 8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즐거운 캠핑을 하기 위해 비가 오건, 눈이 오건, 바람이 불건... 캠핑장으로 모여듭니다.



이번 위캠때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머핀 굽는 걸 해보았습니다. 최근 장만한 폴딩 오븐에 뭘 해먹을 수 있나 테스트도 할 겸....^^



일단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네요.... 다들 표정들이 진지하지요?
그런데 깜빡하고 머핀용 유산지 틀을 빼먹고 와서 종이컵에 반죽을 붓고 있습니다.



종이컵이라 겉종이가 타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만... 맛은 좋더군요.....
물론 종이컵도 다 떨어져서 빵틀에 2차로 구운 머핀은 대실패작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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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간 위캠 쫒아다니다 얻은(?) 갑장 벗 행보기님입니다. 보니까... 한 요리 하네요.



고구미님의 뻐꾸기도 여전합니다....ㅋㅋㅋ



고구미님의 말도 안되는 구라에 넘어가고 있는 저 표정들 보세요...ㅋㅋㅋ



그리고 사진기 들이대면 비정상적인 포즈(?)를 취하는 것도 지난 8개월간 변한 게 없습니다.
오륙도 형님 보세요... 얼마나 듬직하게 포즈를 취하시는가...ㅎㅎㅎ



캠핑을 즐기면 즐길수록 아래 화로 사진처럼 각이졌던 사람들의 마음도....



요렇게 둥글게 변합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악인이 없습니다....



라면 한쪼가리, 우동 한쪼가리라도 나눠먹고....



타프 같은 장비를 공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지름신에 맞서 싸울 용기와 힘도 얻습니다...ㅎㅎㅎ



지난 8개월간 한달에 두세번 캠핑을 다니다보니... 가까운 친척, 아니 형제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캠핑 벗들이더군요....^^



작년처럼 올해도 많은 캠퍼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네요....



캠핑이 계속될수록 점점 여유로워지고 더욱 진한 교감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꼬맹이들도 점점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추억들을 가지면서요....
행복한 넘들...ㅎㅎㅎ



이젠 폭주족이었던 과거(?)까지 고해성사(?)를 하는 등 서로를 진솔하게 대합니다....ㅋㅋㅋ



요렇게 우리집을 사진으로 보니... 그사이 참 많이도 질렀네요...ㅠㅠ



**둘둘 형의 뱃살도 그새..... 쩌업...! ㅎㅎㅎ



요랬던 아이들의 모습도....



요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울 딸네미 궁뎅이가 빵빵해졌네요...ㅋㅋㅋ



자연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은데.....



아이들은 점점 커가네요..... 초등학생이었던 소윤이 이젠 중학생이고....





이 사진 기억나세요?
엊그제 같은데....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그저 자연이 좋아서... 그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다니는 캠핑.....
앞으로도 재미있게 잘 다니면서 좋은 추억 맹글어 가자고요....^^

캠핑 즐기는 사람들한테 서로간의 이해관계는 오직 하나 먹을 거밖에 없습니다.....ㅋㅋㅋㅋ
뭐... 내가 닭으로 보인다고??? 버X ..! 주거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