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버들님네하고 남노일강변에 다녀왔습니다. 번개캠핑 자수하고 가는 바람에 후기는 필수로 올려야겠지요? ^^;
원래 지난 주말은 버들님네는 처가집 나들이가 예정되어 있었고, 우리집은 따뜻한 둥지의 3일간 계속된 배탈과 둘째 달님눈의 눈병(아폴로눈병이랍니다...ㅠㅠ)으로 방콕(?)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때 버들님네가 구피(열대어입니다.) 분양 받으러 우리집에 놀러올 일정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요일 11시쯤 버들님 전화....
"장모님이 어디 가신다고 오지 말랜다..."
'그래서 어쩌라고...' 모르는 척하면서 "그럼 오늘 저녁때 밥 먹으러와라... 구피도 오늘 가져가..." 전화통화 끝...!
30분후에 다시 전화....
"날씨가 어쩌구저쩌구.... 난민촌... 홍천강... 어쩌구저쩌구..." <== 캠핑가자고 저 꼬시는 소리...ㅋㅋㅋ
아무튼 2차 전화통화때 버들한테 긍정적인 답변(?)을 준후배탈로 며칠 고생했던 따뜻한 둥지한테 물어봤더니... 배탈은 이제 다 나은 것 같으니 마음대로 하라네요...^^(야호...!)
그래서 아이들 학교 끝나고 각자 빨리 준비해서 오후 3시쯤 만나서 남노일강변으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캠핑준비는요? 뭐 그 짧은 시간에 장 볼 수 있나요... 그냥 냉장고 청소했지요...ㅎㅎㅎ
우리집이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4시쯤에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버들 기다리게해서 미안혀...^^;)
6번국도타고 양덕원에서 빠져 남노일대교를 건너 작년에 봐두었던 사이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2시간정도 걸려 오후 6시쯤 도착했습니다.
작년에는 6월 중순쯤에 이 남노일강변에서 캠핑을 했었는데.... 그 자리는 올해도 그대로네요.... 다만 남노일리 근방에 펜션을 새로 짓는 곳들이 많아서.... 2~3년 후에는 이곳도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남노일강변에 구축한 사이트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시위(?)를 하여 후닥닥 저녁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초여름 날씨라 버들님네도 라운지를 걷어버렸습니다.
사이트 구축하고 저녁식사 준비하는 동안 해가 완전히 저 버렸습니다. 우리가 야영을 한 곳은 주변에 집이 하나도 없는 곳입니다. 화장실도 없고, 당근 식수대도 없고, 매점도 없고.... 따라서 밤이 되면 주변에 불빛이 하나도 없어 달이 안 뜨는 밤이면 암흑천지인 곳입니다....
여기서 보면 휘발유 랜턴이 얼마나 밝은 넘들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소쩍새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저녁식사.... 꿀맛입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 사이트 바로 앞 홍천강 탐사를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잠자러 물가로 나온 고기들이 바글바글....
아이들이 신나서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 은호도 피래미 새끼를 두 마리나 잡았습니다...^^;
초저녁이었는데도 고기들이 물가로 많이 나와있더군요.... 저기 보면 어린 쏘가리 새끼도 있습니다...
너무 작은 관계로 아이들 충분히 관찰시킨 후에 놓아주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이번 캠핑 때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어봤더니 밤에 물고기 잡은 거랍니다...^^
밤 12시 넘어서 잡으면 정말 많이 잡았을텐데.... 내일 물놀이를 위해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밤이 깊어가니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모닥불이 그리워지더군요.... 해서 인근에 펜션 짓는다고 포크레인으로 뭉게놓은 절개지 부근의 잡목들을 차 견인줄로 매달아가지고 왔습니다... (폐인들...ㅎㅎㅎ 참고로 버들하고 저하고는 캠핑하면서 장작 구하는데 실패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역시 캠핑엔 모닥불이 있어야....
담날 아침입니다. 버들님네 하계버전입니다. 저 텐트에 4인은 좁아서 버들은 당근 밖으로 쫒겨났습니다...ㅎㅎㅎ
부지런한 버들과 저(?)는 아침 일찍 아이들 물놀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루어낚시도 채비하고 고무보트도 점검하고...
우리집 하계 버전입니다.... 저 텐트가 코스트코 하계용 텐트입니다. 바닥면적이 캐빈텐트만합니다....
남노일강변에 구축한 사이트 모습입니다.... 작년 돗자리 캠핑때보다는 장비가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는데도........ 난민촌 분위기네...ㅋㅋㅋ
아이들은 꼭두새벽같이 일어나서 놀기 바쁩니다.
울 아들네미가 피래미 한 마리를 들어보이네요...
저도 아이들 물놀이를 위해 안전점검차 고무보트 시승겸 루어낚시질도 해보고 있습니다....ㅋㅋㅋ
홍천강 물이 많이 줄어서... 물살도 거의 없고... 수온도 적당해서 아이들 놀기에 딱이었습니다...
즐거운 아침식사를 준비하시는 딸기님과 침만 꼴딱 삼키며 몸이 달아 기다리는 아이들...ㅋㅋㅋ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선 한 몫씩 거들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ㅎㅎ
이번 번개에는 샐리도 참석하였습니다.... 이곳은 규칙 따위가 없는 곳이니까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만 필수...!
즐거운 아침식사 모습입니다.... 주변 경관이 멋있는 곳입니다. 사방 1~2km내로 집이고 건물이고 없는 곳입니다.
간만에 침낭도 말리고....
강변이 참 넓은 곳입니다. 바닥이 돌판이라 매트리스를 두껍게 깔지 않으면 잠자기가 좀 괴롭지만...ㅎㅎㅎ
...................
이거이 뭔 시츄에이션???
아이들하고 레프팅(?)을 하기 위해 보트를 차에 싣고 상류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보트에 아이들 태우고 강물 따라 내려오려고요....^^ 루프박스가 고무보트 얹는 틀로 딱이네요...ㅋㅋㅋ
버들이 키잡이가 되어 아이들과 강물을 따라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차로 강변을 따라 내려갔고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래프팅이래봐야.... 여울 하나 없는 코스입니다.... 안전제일...^^;
버들의 노젓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보트가 자꾸 뱅글뱅글 도네요...ㅋㅋㅋ
흐르는 강물따라 정처없이 떠내려가는 모습 구경만 해도 즐겁습니다.... 물론 버들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만...ㅋㅋㅋ
몇바퀴째 도는 거지? 그러게 평소에 노젓는 연습 좀 하지....ㅎㅎㅎ
레프팅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 이벤트로 접어듭니다... 버들은 아예 누드채비로 나섰네요....^^;
아이들이 고무보트를 점령했네요...
허참... 5월 중순에 수영이라...ㅎㅎㅎ 물론 저도 수영했습니다...^^;
아이들도 물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
물놀이는 즐거워....
저도 좋아 죽을려고 하네요...ㅋㅋㅋ
물장구치고...
저는 보트 노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넘 노젓기가 만만치 않네요...^^;
아이들 저러다 탱탱 부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물속에서 나오질 않네요...ㅎㅎㅎ
저도 노젓기 연습 핑계삼아 유유자적하게 보팅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트는 이제 아이들 차지가 되었네요.... 한참 놀더니 소윤이 노젓는 솜씨가 버들을 능가하게 되더군요....ㅋㅋㅋ
애고 아빠....! 잠깐 미끌어졌는데.... 지도 살아야겠는지 있는 힘을 다해 매달리네요....ㅎㅎㅎ
이번 번개 캠핑에 참석한 남자들 모습입니다...ㅎㅎㅎ
버들이 셀리를 안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찍사는 울 따뜻한 둥지...ㅋㅋㅋ
버들이 개헤엄을 배우려는지 셀리한테 수영을 시키네요...ㅎㅎ
울 둘째도 노를 저어보네요.
즐거워하는 모습 보이지요?
올해는 수영 배우고 말거야...
켁켁.... 바로 물 먹네요...ㅋㅋㅋ
샐리는 계속 수상 훈련중이네요...^^
으이씨.... 다 주거써.... 주인이라고 말이야... @#$#@%$#%$@%@$#%!!!
좀 쉬었다가 놀자고 해도 아이들의 배터리는 좀처럼 방전이 안됩니다...ㅋㅋ
아이들을 태우고 보트도 타고....
이젠 노젓는 것도 익숙해져서 아이들 다 태우고 노 저어도 수월합니다. 속도도 제법 나고...
물놀이를 하니 배가 고프죠... 우리집 냉장고에 쳐박혀있던 꼬마 고구마피자를 오븐에 구웠습니다...^^
먹음직스럽지요...
아이들은 다슬기를 또 어디서 잡아왔네요.... 울 아들은 민물조개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하루종일 물에서 나오질 않네요.... 대단한 넘들...^^;
점심식사로 딸기님 필살기 냉면을 먹었습니다.... 뜨거운 한낮에 최고의 음식.... 이거 염장버전 맞습니다...ㅋㅋㅋ
이 넓은 강변을 전세냈습니다.... 공짜로....
소윤이의 노젓는 실력은 이미 버들과 저를 능가하고 있네요.... 하루종일 타더니...^^
아이들은 캠핑다니면서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이라는 것도 배웁니다... 원래 캠핑이라는 단어가 "동지끼리 협동생활을 한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여름에 할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다 해본 거 같네요...
밤고기 잡기, 보트타기, 루어낚시, 수영하기, 다슬기 줍기....
강변에 드라이브왔다 빠진 차를 견인해주었는데... 근처 '그곳에 가면' 펜션 사장님이네요... 한 번 놀러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노일리를 빠져나오는 뚝방길에 느닷없이 고라니 한 마리가 앞길을 막네요.... 그렇게 가까이 고라니를 본 건 첨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꺼내는 동안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아까비...^^
아무튼 여느때처럼 저녁먹고 9시쯤 남노일강변을 떠났습니다...
남노일강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이번 캠핑은 정말 번개캠핑이었네요... 떠나기 몇시간 전에 연락해서 장소도 그때 정하고... 그리고 정말 야영다운 야영을 하고 왔습니다.....ㅋㅋㅋ
아이세상 형님이 정보 올리라고 하니 올려야지요.... 이곳도 2~3년 지나면 많이 달라질 것 같더군요.... 주변에 펜션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더군요.... 그전에 자주 가봐야겠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남노일강변은 6번국도를 따라 홍천쪽으로 가다가 양덕원에서 빠져나와 양덕원 읍내를 가로질러 나오다 군부대를 보고 좌회전해서 남노일대교쪽으로 가면 됩니다. 네비에는 남노일대교를 찍으면 되겠네요.
남노일대교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고드레미 관광농원이 나옵니다. 관광농원 옆 강변쪽으로 난 길로 좌회전하여 뚝방길을 타고 끝까지 오면 강변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올해보니 차단기를 새로 설치해놓았는데.... 열쇠로 잠궈놓지를 않았으니 손으로 열고 진입하면 됩니다.
주변에 화장실, 식수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샤워텐트를 활용해야하고요. 식수는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건을 사려면 양덕원까지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반드시 도로 가지고 나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갈 때마다 빨간조끼를 입으신 노친네 한 분이 꼭 오셔서 온갖 잔소리를 하고 가시는 데... 말씀이 좀 거칠더라도 그냥 네, 네 하세요. 이곳은 마을에서 관리하는 유원지기 때문에 마을 노인들이 돌아가면서 관리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직은 돈은 받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독캠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만약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차가 빠지게 되면 구난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물이 많아지면 물쌀이 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물놀이할 때는 꼭 어른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원래 지난 주말은 버들님네는 처가집 나들이가 예정되어 있었고, 우리집은 따뜻한 둥지의 3일간 계속된 배탈과 둘째 달님눈의 눈병(아폴로눈병이랍니다...ㅠㅠ)으로 방콕(?)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때 버들님네가 구피(열대어입니다.) 분양 받으러 우리집에 놀러올 일정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요일 11시쯤 버들님 전화....
"장모님이 어디 가신다고 오지 말랜다..."
'그래서 어쩌라고...' 모르는 척하면서 "그럼 오늘 저녁때 밥 먹으러와라... 구피도 오늘 가져가..." 전화통화 끝...!
30분후에 다시 전화....
"날씨가 어쩌구저쩌구.... 난민촌... 홍천강... 어쩌구저쩌구..." <== 캠핑가자고 저 꼬시는 소리...ㅋㅋㅋ
아무튼 2차 전화통화때 버들한테 긍정적인 답변(?)을 준후배탈로 며칠 고생했던 따뜻한 둥지한테 물어봤더니... 배탈은 이제 다 나은 것 같으니 마음대로 하라네요...^^(야호...!)
그래서 아이들 학교 끝나고 각자 빨리 준비해서 오후 3시쯤 만나서 남노일강변으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캠핑준비는요? 뭐 그 짧은 시간에 장 볼 수 있나요... 그냥 냉장고 청소했지요...ㅎㅎㅎ
우리집이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4시쯤에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버들 기다리게해서 미안혀...^^;)
6번국도타고 양덕원에서 빠져 남노일대교를 건너 작년에 봐두었던 사이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2시간정도 걸려 오후 6시쯤 도착했습니다.
작년에는 6월 중순쯤에 이 남노일강변에서 캠핑을 했었는데.... 그 자리는 올해도 그대로네요.... 다만 남노일리 근방에 펜션을 새로 짓는 곳들이 많아서.... 2~3년 후에는 이곳도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남노일강변에 구축한 사이트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시위(?)를 하여 후닥닥 저녁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초여름 날씨라 버들님네도 라운지를 걷어버렸습니다.
사이트 구축하고 저녁식사 준비하는 동안 해가 완전히 저 버렸습니다. 우리가 야영을 한 곳은 주변에 집이 하나도 없는 곳입니다. 화장실도 없고, 당근 식수대도 없고, 매점도 없고.... 따라서 밤이 되면 주변에 불빛이 하나도 없어 달이 안 뜨는 밤이면 암흑천지인 곳입니다....
여기서 보면 휘발유 랜턴이 얼마나 밝은 넘들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소쩍새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저녁식사.... 꿀맛입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 사이트 바로 앞 홍천강 탐사를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잠자러 물가로 나온 고기들이 바글바글....
아이들이 신나서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 은호도 피래미 새끼를 두 마리나 잡았습니다...^^;
초저녁이었는데도 고기들이 물가로 많이 나와있더군요.... 저기 보면 어린 쏘가리 새끼도 있습니다...
너무 작은 관계로 아이들 충분히 관찰시킨 후에 놓아주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이번 캠핑 때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어봤더니 밤에 물고기 잡은 거랍니다...^^
밤 12시 넘어서 잡으면 정말 많이 잡았을텐데.... 내일 물놀이를 위해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밤이 깊어가니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모닥불이 그리워지더군요.... 해서 인근에 펜션 짓는다고 포크레인으로 뭉게놓은 절개지 부근의 잡목들을 차 견인줄로 매달아가지고 왔습니다... (폐인들...ㅎㅎㅎ 참고로 버들하고 저하고는 캠핑하면서 장작 구하는데 실패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역시 캠핑엔 모닥불이 있어야....
담날 아침입니다. 버들님네 하계버전입니다. 저 텐트에 4인은 좁아서 버들은 당근 밖으로 쫒겨났습니다...ㅎㅎㅎ
부지런한 버들과 저(?)는 아침 일찍 아이들 물놀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루어낚시도 채비하고 고무보트도 점검하고...
우리집 하계 버전입니다.... 저 텐트가 코스트코 하계용 텐트입니다. 바닥면적이 캐빈텐트만합니다....
남노일강변에 구축한 사이트 모습입니다.... 작년 돗자리 캠핑때보다는 장비가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는데도........ 난민촌 분위기네...ㅋㅋㅋ
아이들은 꼭두새벽같이 일어나서 놀기 바쁩니다.
울 아들네미가 피래미 한 마리를 들어보이네요...
저도 아이들 물놀이를 위해 안전점검차 고무보트 시승겸 루어낚시질도 해보고 있습니다....ㅋㅋㅋ
홍천강 물이 많이 줄어서... 물살도 거의 없고... 수온도 적당해서 아이들 놀기에 딱이었습니다...
즐거운 아침식사를 준비하시는 딸기님과 침만 꼴딱 삼키며 몸이 달아 기다리는 아이들...ㅋㅋㅋ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선 한 몫씩 거들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ㅎㅎ
이번 번개에는 샐리도 참석하였습니다.... 이곳은 규칙 따위가 없는 곳이니까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만 필수...!
즐거운 아침식사 모습입니다.... 주변 경관이 멋있는 곳입니다. 사방 1~2km내로 집이고 건물이고 없는 곳입니다.
간만에 침낭도 말리고....
강변이 참 넓은 곳입니다. 바닥이 돌판이라 매트리스를 두껍게 깔지 않으면 잠자기가 좀 괴롭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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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 뭔 시츄에이션???
아이들하고 레프팅(?)을 하기 위해 보트를 차에 싣고 상류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보트에 아이들 태우고 강물 따라 내려오려고요....^^ 루프박스가 고무보트 얹는 틀로 딱이네요...ㅋㅋㅋ
버들이 키잡이가 되어 아이들과 강물을 따라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차로 강변을 따라 내려갔고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래프팅이래봐야.... 여울 하나 없는 코스입니다.... 안전제일...^^;
버들의 노젓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보트가 자꾸 뱅글뱅글 도네요...ㅋㅋㅋ
흐르는 강물따라 정처없이 떠내려가는 모습 구경만 해도 즐겁습니다.... 물론 버들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만...ㅋㅋㅋ
몇바퀴째 도는 거지? 그러게 평소에 노젓는 연습 좀 하지....ㅎㅎㅎ
레프팅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 이벤트로 접어듭니다... 버들은 아예 누드채비로 나섰네요....^^;
아이들이 고무보트를 점령했네요...
허참... 5월 중순에 수영이라...ㅎㅎㅎ 물론 저도 수영했습니다...^^;
아이들도 물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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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는 즐거워....
저도 좋아 죽을려고 하네요...ㅋㅋㅋ
물장구치고...
저는 보트 노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넘 노젓기가 만만치 않네요...^^;
아이들 저러다 탱탱 부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물속에서 나오질 않네요...ㅎㅎㅎ
저도 노젓기 연습 핑계삼아 유유자적하게 보팅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트는 이제 아이들 차지가 되었네요.... 한참 놀더니 소윤이 노젓는 솜씨가 버들을 능가하게 되더군요....ㅋㅋㅋ
애고 아빠....! 잠깐 미끌어졌는데.... 지도 살아야겠는지 있는 힘을 다해 매달리네요....ㅎㅎㅎ
이번 번개 캠핑에 참석한 남자들 모습입니다...ㅎㅎㅎ
버들이 셀리를 안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찍사는 울 따뜻한 둥지...ㅋㅋㅋ
버들이 개헤엄을 배우려는지 셀리한테 수영을 시키네요...ㅎㅎ
울 둘째도 노를 저어보네요.
즐거워하는 모습 보이지요?
올해는 수영 배우고 말거야...
켁켁.... 바로 물 먹네요...ㅋㅋㅋ
샐리는 계속 수상 훈련중이네요...^^
으이씨.... 다 주거써.... 주인이라고 말이야... @#$#@%$#%$@%@$#%!!!
좀 쉬었다가 놀자고 해도 아이들의 배터리는 좀처럼 방전이 안됩니다...ㅋㅋ
아이들을 태우고 보트도 타고....
이젠 노젓는 것도 익숙해져서 아이들 다 태우고 노 저어도 수월합니다. 속도도 제법 나고...
물놀이를 하니 배가 고프죠... 우리집 냉장고에 쳐박혀있던 꼬마 고구마피자를 오븐에 구웠습니다...^^
먹음직스럽지요...
아이들은 다슬기를 또 어디서 잡아왔네요.... 울 아들은 민물조개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하루종일 물에서 나오질 않네요.... 대단한 넘들...^^;
점심식사로 딸기님 필살기 냉면을 먹었습니다.... 뜨거운 한낮에 최고의 음식.... 이거 염장버전 맞습니다...ㅋㅋㅋ
이 넓은 강변을 전세냈습니다.... 공짜로....
소윤이의 노젓는 실력은 이미 버들과 저를 능가하고 있네요.... 하루종일 타더니...^^
아이들은 캠핑다니면서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이라는 것도 배웁니다... 원래 캠핑이라는 단어가 "동지끼리 협동생활을 한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여름에 할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다 해본 거 같네요...
밤고기 잡기, 보트타기, 루어낚시, 수영하기, 다슬기 줍기....
강변에 드라이브왔다 빠진 차를 견인해주었는데... 근처 '그곳에 가면' 펜션 사장님이네요... 한 번 놀러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노일리를 빠져나오는 뚝방길에 느닷없이 고라니 한 마리가 앞길을 막네요.... 그렇게 가까이 고라니를 본 건 첨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꺼내는 동안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아까비...^^
아무튼 여느때처럼 저녁먹고 9시쯤 남노일강변을 떠났습니다...
남노일강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이번 캠핑은 정말 번개캠핑이었네요... 떠나기 몇시간 전에 연락해서 장소도 그때 정하고... 그리고 정말 야영다운 야영을 하고 왔습니다.....ㅋㅋㅋ
아이세상 형님이 정보 올리라고 하니 올려야지요.... 이곳도 2~3년 지나면 많이 달라질 것 같더군요.... 주변에 펜션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더군요.... 그전에 자주 가봐야겠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남노일강변은 6번국도를 따라 홍천쪽으로 가다가 양덕원에서 빠져나와 양덕원 읍내를 가로질러 나오다 군부대를 보고 좌회전해서 남노일대교쪽으로 가면 됩니다. 네비에는 남노일대교를 찍으면 되겠네요.
남노일대교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고드레미 관광농원이 나옵니다. 관광농원 옆 강변쪽으로 난 길로 좌회전하여 뚝방길을 타고 끝까지 오면 강변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올해보니 차단기를 새로 설치해놓았는데.... 열쇠로 잠궈놓지를 않았으니 손으로 열고 진입하면 됩니다.
주변에 화장실, 식수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샤워텐트를 활용해야하고요. 식수는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건을 사려면 양덕원까지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반드시 도로 가지고 나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갈 때마다 빨간조끼를 입으신 노친네 한 분이 꼭 오셔서 온갖 잔소리를 하고 가시는 데... 말씀이 좀 거칠더라도 그냥 네, 네 하세요. 이곳은 마을에서 관리하는 유원지기 때문에 마을 노인들이 돌아가면서 관리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직은 돈은 받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독캠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만약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차가 빠지게 되면 구난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물이 많아지면 물쌀이 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물놀이할 때는 꼭 어른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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