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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12월 네째주 백담사 오토캠핑장 첫번째

by 바람말 2006. 12. 28.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위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야호.. 출발이다... 하고 기상을 하였습니다만.... 역시 늘 마음만 앞서고 몸은 뒷서는(?) 굼벵이들이라... 오전 10시 30분에야 간신히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맨날 밤에 출발하다가 해가 있을 때 길을 나서니... 차창밖 풍경이 새롭습니다.

며칠밖에 남지 않은 올해... 뭐 그리 바쁜 일이 많았을까... 휴가를 쓰지를 못해 올해가 가기 전에 휴가를 쓰기로 하고 크리스마스를 이어서 휴가를 냈습니다만... 연말 일정이 있어서 이틀만 이어붙였네요.... 내년초에 나머지 휴가도 마저 쓸 수 있으려나....^^;

휜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백담사 오토캠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캠핑장이 온통 눈밭이더군요.....

부지런히 사이트에 쌓인 눈을 걷어내고 계시는 회원님들도 계시고.... 저는 귀차니스트에 차력도 못하는 약골(?)이라 대충 차로 눈을 다져 사이트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눈이 가득한 세상에 폭 파묻힌 동심.....

디디디의 첫째 동범이입니다....

짜식이 어떨 때는 의젓해보이다가도 귀여운 짓 할 때도있고.... 아무튼 울 아들네미가 무척 좋아하는 형아입니다...^^;


눈에 파묻힌 오빠를 쳐다보는 동생.....

뭐~~해~~?? ㅎㅎㅎ


캠핑 안 따라다닌다고 사춘기의 까칠한 투정을 한껏 부리던 울 첫째 딸네미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온 캠핑장을 쏘다니더니.... 이런 멋진 작품(?)까지 만들고.... 자기가 사진까지 찍었네요.....

여자의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누가 그랬었나? ㅋㅋㅋ


제가 계속 주말에 돈 벌러 댕기느라... 위캠을 근 한 달간 빠졌던 것 같네요.... 이번 위캠때 반가운 얼굴들 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그런데 버들님 머리 스타일이...ㅋㅋㅋ


눈밭위에서 즐거운 만남을 누리시는 휜님들도 계시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탄생한 디디디님의 캠핑카와 확장케노피 모습입니다.....
텐트 안치는 거 무지하게 부러워했는데.... 저 넘 설치하는 거보고....ㅋㅋㅋ

아무튼 떼캠핑에 빠지다보면.... 저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자기 앉을자리 옆에 남이 같이 앉을자리까지 맹글게 되지요...^^


간만에 저희집에도 전기를 땡겨봤습니다.... 용도는 전등 하나하고 노트북연결용으로.... 희안하게 요자리는 넷스팟이 아주 잘 떠서 첨으로 캠핑장에서 인터넷도 잘 썼습니다...ㅎㅎ 그런데 카라반으로 들어가니 넷스팟이 안되더라는... 역시 텐트가 좋아...ㅋㅋㅋ


땔감을 구하러 주변 정찰을 나서다 한 컷 찍었습니다....

자... 퀴즈 들어갑니다.... 숨은 버들찾기.... 잘 보시면 보입니다...ㅎㅎ


주변에 나무는 많은데.... 역시 눈 속에 묻혀있어... 젖은채로 땡땡 얼어있네요. 엔진톱이 튈정도로.... 해서 장작을 말려가면서 사용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삼각대를 사용해보았는데.... 안전망 역할도 나름대로 하고... 쓸만하네요.


사춘기 소녀들이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마침 회사 넷스팟 아이디를 가지고 있어서... 울 딸네미들 심심치 않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설악 워터피아 갈 때도 인터넷으로 예매하여 30%할인 혜택도 보고.... 돈도 벌었네요....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가 진행되기 전 어린이 만화영화 시사회장 모습입니다.... 저는 우리 캠라에 아그들이 저리 많은 줄 미처 몰랐습니다....ㅎㅎㅎ


앞 후기에도 등장하는 녹차 앞에서만 춤을 추는 산타입니다...ㅋㅋㅋ


산타 선물증정식을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무대뒤의 산타.... 요즘 순록들이 파업(?)중이라 눈썰매로 선물을 끌고 오시고 있네요...ㅎㅎㅎ


산타 할아버지의 등장을 알리는 팡파레....

산타할아버지의 등장...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나중에 보니... 어른들이 한 열 배는 더 좋아했다는...ㅋㅋㅋ


산타할아버지 모습입니다.... 멋있지요? ㅎㅎㅎ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에 이어... 실버스톤님, 캠핑라이프에서 준비한 선물까지 받고.... 이 날 우리 아이들 선물복이 터졌습니다....^^


울 아들네미, 딸네미도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그만 은정이 선물하고 은호 선물하고 바뀐 실수를.... 울 망구라한테 저 무지하게 깨졌습니다.... '그래 아들,딸네미 이름도 정확히 못쓰냐!!' .... ㅠㅠ


이번 크리스마스 위캠때는 돌거울님 어머님께서도 참석하셨습니다. 올해 아흔셋이신데... 허리가 꼿꼿하신게 정말 정정하시더군요.... 산책하시는 뒷모습이 너무 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이번 위캠은 카라반도 이용하고 텐트캠핑도 하고해서 모든 회원, 가족들이 같이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한낮의 망중한...



인디언밥님 댁인데... 아이들이 몰려들어가네요.... 뭐 먹을게 있나? ㅎㅎㅎ


백담사 오토캠핑장 정문 가는 방향전경입니다.


우리집은 이틀 휴가를 이어붙여서 왔기 때문에 일박을 카라반에서 하였습니다. 카라반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짐정리하고 철수하려는데... 아이들 전기자동차를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아이들이 전기자동차타고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캠핑하는 사람들 회원님이신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ㅎㅎㅎ


요게 보기보다 빠르더라고요...


우리가 하루밤을 더 잔 카라반입니다.


정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카라반 이용을 하실 분들을 위해 실내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있는 메인침대.. 스카이라이프 잘 나오고... 복도바닥은 전기온돌이고 자그마한 히터가 하나 있습니다.


출입구 우측에도 두명이 좀 좁게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습니다. 다만 취사할 공간은 실내는 비좁기 때문에 밖에 키친테이블 하나 펴놓고 요리를 해야 할 듯합니다... 뭐 저는 넓직한 우리 텐트가 여전히 좋습니다만....ㅋㅋㅋ


나머지 짐 정리를 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들을 태운 전기자동차가 동네한바퀴하고 돌아왔네요....^^


떠나기 전에 울 자식들 기념사진도 찍고...


성격 호탕하신 캠핑장지기님과 작별인사도 하고 설악쪽으로 길을 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