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라이프에 올렸던 캠핑후기 블로그에 옮겨봤습니다....^^
지난주 목금토일, 3박4일간 망상-7번국도-울진을 거치는 개척캠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버들이는 회사 전체가 구정때부터 일주일간 휴무였고, 저는 작년에 못다쓴 휴가가 며칠 남아있어서...
휴가를 맞춰 떠나게 되었습니다.
버들이 경북쪽은 가본 적이 없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망상오토캠핑장에서 1박 한 후에 7번국도 타고 내려가면서 개척캠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룰루랄라... 출발...
강릉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많이 보입니다.
대관령 부근은 눈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멋있었습니다...^^;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망상오토캠핑장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한 후에(캠핑다니면서 체크인 해본 건 첨입니다...^^; 역시 럭셔리...)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사이트를 구축하였습니다.
잔디밭 위에 구축한 우리집입니다.... 잔디밭위의 라운지... 정말 럭셔리하죠? 맨날 맨땅에 칠 때는 잘 몰랐는데....^^;
버들님네 집도 역시 잔디밭위에.... 정말 럭셔리하고 포근한 느낌 그대로입니다...
부모들이 부지런히 사이트 구축하는 동안 아이들은 역시 럭셔리한 피크닉테이블에서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딸기하우스짱님한테 딱지 선물 받고 환장하는 우리 둘째 달님눈입니다.
사이트 정리가 된 후에 바로 첫날밤(?)을 따뜻하게 지켜줄 모닥불을 위해 장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젠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제 뒤에 캠핑캐러반들... 럭셔리해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텐트가 더 좋습니다...^^;
망상오토캠핑장 전경입니다.
망상오토캠핑장이 얼마나 럭셔리한 곳인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전용 세면장...
세탁기에 건조기(OO;)까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샤워장입니다.... 라지에타까지 있어서... 따뜻합니다.... 한밤중에 아줌마 캠퍼들이 사라져서... 아그들이 찾고 난리가 났었는데....
글쎄... 여기에 와서 샤워장 나무발판 깔고 앉아 수다를 떨었다나 어쨌다나....^^;
순간 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24시간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떠나는 날 모두 샤워를 했습니다.....^^;
단, 단점은 물이 좀 약해서... 면적이 넓으신 분(?)들은 샤워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
아... 정말 럭셔리한 전기 시설.... 사이트 중간중간에 저렇게 어마어마한 전기시설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선 불가마(?)를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불가마(?) 챙겨올 걸....^^;
주변 정리가 된 사이트 모습입니다.... 참! 이번에 저 머리 얹었습니다....^^;
망상오토캠핑장과 망상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체험훈련장입니다. 여기도 넓은 잔디밭에 그냥 럭셔리 버전입니다.
철책이 없었으면 더 멋있는 사진이 될텐데.... 빨리 통일이 되어야겠네요....
아이들 모습입니다.
무지하게 흔들리는 그네다리...
요런 것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네요.
전투식량(?)을 아파트 계단에 두고와서 오는 길에 무지하게 싸웠을 것 같았던 버들 부부는 언제 그랬는가싶게 사이좋게 데이트를 합니다....
망원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누나들이 하는 건 다 해볼꺼야....!
망상해수욕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정말 곱디고운 모래, 넓은 백사장....
버들님네 가족사진입니다.....
우리집 가족사진입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치는데... 정말 멋있습니다..... 무서울정도로....
버들이 재주넘기 시범을 보입니다만.... 다리가 90도이상 벌려지지가 않네요....ㅋㅋㅋ
자세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고운 모래밭에 남겨진 발자욱처럼 겨울 해변에는 낭만이 있습니다.....
워매.... 튀자...!!!
물론 겨울해변에는 호들갑도 있습니다..... ㅋㅋㅋ
설겆이 밥하기 내기 두더지잡기를 했습니다.... 따뜻한 둥지의 점수와 순위는 어땠을까요? 열광하는 딸기님과 아쉬워하는 둥지의 표정을 보고 맞춰보세요....ㅎㅎㅎ (정답... 꼬~올~찌)
그리고 망상해수욕장 앞에 있는 고래박물관에 갔습니다.... 가보니... 이렇게 큰 고래 화석이 있네요....
울 아들 기념사진 찰칵!
그런데 이 고래 화석이 세계적으로 희귀화석이라네요....
요게 뭘까요? 바로 오징어 화석이랍니다.... 신기하죠?
고래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차길에서도 기념사진 한 장....
한참을 걸어서 구경하고 다녔더니... 둘째 밧데리가 거의 방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업어서 충전시키고 있습니다...^^
담날 아침입니다.... 이상타... 왜 저녁 사진이 없지? 노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럭셔리한 망상오토캠핑장을 떠나면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자 이제... 7번국도를 타고 남하.....!
망상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남하를 시작했습니다.
1차 목적지를 죽변항으로 정하였습니다.
버들님네가 전투식량을 아파트 계단에 고스란히 놓고오는 바람에...TT;
식량조달차 죽변항을 먼저 들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불영계곡에 있는 오토캠핑장 한 군데 전화를 하니... 일단 오라고 하네요.... 물론 화장실하고 식수대는 동파문제로 운영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 엄동설한에 오라는데가 있네...ㅎㅎㅎ
7번국도를 타고내려가는 중간에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조그마한 해수욕장에 들렸습니다.
아래 사진 속 두 남자의 대화내용을 들어보면
'여기서 라면 끓여먹을 수 있겠냐?'
'저 파도봐라... 라면 끓여먹다 날라가겠다...'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불더군요....
험난한 혹한기 캠핑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환상적인 7번국도 드라이브를 한 끝에 죽변항에 도착했습니다.... 중도에 포기했던 점심식사는 조그마한 음식점에서 대구지리국을 시켜 해결하고...(정말 맛있더군요...)
이 날 저녁의 이벤트 음식(?)을 장만하고 기타 식량등을 조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죽변항 언덕 너머에 있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에를 가보았습니다.
여름에 가보고 7개월만에 다시 와보네요.... 다시 봐도 참 전망이 좋습니다.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더군요.... 똑바로 서있기 힘들정도로... 아이들 뒤에 엄청난 파도 보이나요?
파도가 정말 집채만하네.... 그래도 정말 멋있다....^^;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버들은 저 족발(??)을 왜 들고 찍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죽변항에서 바로 불영계곡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불영계곡 사진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디지털카메라가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하더군요....
아무튼 후닥닥닥 사이트를 구축하고 금요일 밤의 이벤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게 뭐시냐...
짠~~! 바로 영덕대게...^^
게뚜껑에 비벼먹는 밥 정말 맛있더군요.... 근디 저 라면은 뭐시다냐...^^;
뭐 먹는 것이 우선이라... 우린 춘*오*님처럼 일단 음식 먹는 거 "스톱!"하고 사진 찍는 거 못합니다...^^;
그래도 영덕대게를 먹었다는 증거품으로 게딱지 사진은 찍었습니다....
절대 염장버전 아닙니다....ㅋㅋㅋ
금요일밤 사이트 전경입니다.... 전날밤 망상의 럭셔리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비장감도 감돌고... 주위도 정말 캄캄하고... 그리고 무지하게 춥고...
그래도 다행인게 계곡쪽으로 들어오니 바람은 거의 불지를 않았습니다....
바람이 안 부는 게 얼마나 고마웠던지...^^;
이제 본격적인 혹한기 동계캠핑 훈련에 들어갑니다....
주변에 불빛이 없습니다.... 땅바닥의 눈도 녹지를 않았습니다.
그 대신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많은 별이 박힌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전날 저녁은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는데.... 새벽에 갑자기 돌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텐트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누워서 보니... 텐트가 순간 한 20cm정도 공중부양(?)을 하더군요.... 그래도 뭐 텐트 날아간다고 죽냐? 그러고 계속 자려는데... 마눌님이 옆구리를 마구 찔러서... 그 바람부는 새벽에 텐트 점검차 밖으로 나왔습니다.... 버들도 마찬가지로 텐트밖으로 내몰려나오네요...^^
서로 한바퀴 돈 다음.... 뭐 텐트 날아가지는 않겠네... 확인을 하고 새벽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담날인 토요일 아침 풍경입니다. 이런 곳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경치가 참 좋은 곳입니다. 야영장 바로 옆이 계곡입니다.
물살이 빠른 계곡도 동장군의 위력앞에는 얼 수밖에 없네요...
불영계곡 광천강나루 오토캠핑장 전경입니다....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는 참 놀기 좋겠더라고요... 차도 바로 들어올 수 있게 해놓았고.... 군데군데 가로등도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망상처럼 사이트에서 바로 전기를 쓸 수 있게 할 수도 있겠더군요.
저기 보이는 집이 주인집입니다.
주인장이 젊고 참 사람이 좋으신분인데.... 여행을 다니다가 이 곳이 마음에 들어 눌러사신지 8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캠핑해도 된다고 하시고는 캠핑장 사용료를 안 받으시더군요.... 화장실하고 식수 시설이 지금 운영이 안된다고....
그래도 집에 와서 애들 씻기고 식수도 받으라고 하시던데... 미안해서 우리는 그냥 계곡물을 떠서 썼습니다... 그런데 계곡물이 정말 특급수였습니다...^^;
떠날 때 고맙다는 인사드리려 가보니... 비수기 때는 민박료가 2만원밖에 안하더군요....
두팀 이상이 동계캠핑할 때는 방 잡아놓고... 식수쓰고 전기사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그 생각을 못했었네요....아무튼 사장님 감사했습니다....^^;
야영장 바로 앞에 있는 계곡입니다. 올 여름에 수해가 나서... 풍경이 많이 상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멋있는 곳입니다...^^
궁평리 위캠 때 마굿간 모드(?)에서 좀 변신을 했습니다.... 전에 쓰던 캐빈텐트 이너텐트를 사용하니... 드디어 저의 비박생활은 끝이 났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새벽에 바람 때문에 텐트가 요동칠 때 천장에 붙은 서리들이 눈처럼 휘날렸는데... 방수도 적당히 되고... 통기도 잘 되고 짱이더군요...
동계캠핑의 맛은 모닥불에 있다는 걸 동계캠핑이 계속될수록 절감하고 있습니다.
간밤의 푹풍이 언제였냐는 듯이 한가로운 전경입니다.
늦은 아침식사를 한 후에 소광리에 있는 자수정광산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보석에 눈이 멀어 정작 자수정 사진은 못 찍었네요....^^;
버들은 자수정 보석보다는 역시 땔감에 관심이 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장작더미를 보더니... 자청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네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석 원석도 구경을 하고....
아이들도 역시 장작을 보면 사죽을 못씁니다....^^;
자수정광산 관람을 마치고...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을 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첨에는 아스팔트길로 시작되어... 룰루랄라... 소풍가는 기분으로 출발을 하였으나....
점점 길이 좁아지더니.... 급기야는 길도 막히네요....
전선에 닿은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한전직원들이 나무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엄동설한에 절벽에 매달려 나뭇가지 제거 작업을 하는데.... 정말 고생 많이 하시더군요.... 전기도 소중히 써야겠습니다....
이분들 친히 우리 차까지 오시더니... 10분만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시네요... 되려 미안하게 서리.... 이런 오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참인심이 좋습니다...^^
구불구불한 소광리계곡을 따라 난 길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점점 길에 쌓인 눈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차 한 대 간신히 지나는 잠수교도 수없이 지나고....
아예 눈에 덮혀 버린 길도 지납니다....
참고로 승용차나 RV라도 4륜이 아닌 차로 겨울에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쪽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전부 빙판길이고... 길도 좁고... 비포장에다가... 결정적으로 핸드폰도 안 터집니다... 고립되기 딱 알맞습니다......TT;
아무튼 제가 울 마눌님 눈치 때문에 못해보고 있는 오프로드투어는 이날 실컷 했습니다...ㅋㅋㅋ
임도 중간에 차단기가 있어서... 이젠 두발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금강소나무숲이라고 합니다.
금강소나무는 아래 그림에 두 번째처럼 쭉 곧게 자라고 윗부분이 황적색을 띄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금강소나무 전시관에서 일반소나무 목재와 금강소나무 목재를 비교하여 보니... 정말 목재중의 목재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런 나무로 집짓고 살아봤으면.....
나이테가 정말 촘촘하더군요.....
전시관 바로 옆에 있는 수령 500년된 소나무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조선조 성종때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네요.... 정말 오래 살았다...
버들님네도 찰칵!
야... 정말 크다.... 허리가 꺽어지네...ㅎㅎㅎ
참 멋있습니다...
왜... 눈만 보면 자빠져서 러브스토리를 찍는지...ㅎㅎㅎ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을 보고 다시 사이트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이 되자....
기온이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서 라운지 내로 저녁 여흥장소(?)를 옮겼습니다.
석유난로로는 열량이 너무 떨어져서... 밤새도록 저, 딸기님, 둥지가 버들한테 화목난로 개비하라고 뽐뿌질을 했습니다만.....
들큰도 안합니다.... 뭐 자기는 노예가 되기 싫다나? 그러면서... 맨날 장작은 미리 잘도 준비해서 다니드만.... 좀 덕좀 볼라켔는데....
화목난로 얘기만 하면 시선을 피합니다...ㅋㅋㅋ
이날 밤도 바람이 무지하게 불었습니다.... 온도도 많이 떨어지고.... 전날 밤 놀란 경험으로 무식한 바위들(?)로 텐트 바람막이를 눌러놨더니... 훨씬 낫더군요...ㅋㅋㅋ
잘 잤습니다.... ^^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침밥도 먹고... 슬슬 짐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침낭도 말리고... 간만에 짐도 정리해보고....
일요일 오전을 한가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혹한기 동계캠핑 훈련도 막바지에 접어듭니다... 혹한기 훈련을 마쳐가는 전사들의 모습을 보십시요....
망상에서의 럭셔리한 모습은 간데없고... 혹한기 훈련을 마친 병사들의 살기(?)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니... 정신도 좀 오락가락합니다...ㅋㅋㅋㅋ
아이들은요? 보시다시피.... 애초에 밧데리가 오래가서 까딱없습니다....ㅎㅎㅎ
이런 오지에 언제 와보겠니...
자연속에 묻힌 아이들의 모습 보기 좋습니다...
좀 심하게 자연속에 묻혀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아이들에게 제일 신나는 놀이는 탐험놀이입니다.
이틀간 우리에게 식수를 공급해준 계곡물입니다. 1급수가 아니라 특급수라 해야할 것 같네요...
정말 맑지요?
버들이 아이들 썰매를 태워주려고 합니다...
ㅎㅎㅎ
쫌 무리일텐데...
그림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버들이 얼음이 붕 떠있는 곳으로 썰매를 끌고가서 단체로 메기(?)를 잡았습니다...
버들 아이들한테 무지하게 구사리를 들었습니다....
얼음 탐험을 이미 끝낸 아이들 왈...
"아니... 얼음도 등급이 있는데.... 하필이면 마데 차이나 얼음으로 썰매를 끌고 가욧!!"
아이들까지 모두 허벅지까지 빠지더군요...^^
엄동설한에 메기 잡고도 뭐가 좋은지...
신발 젖고 맨발인데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어릴적 한겨울에 메기 잡았다고 엄니한테 뒤지게 맞았던 저로서는 이해가 안갑니다....ㅋㅋㅋ
이제 혹한기 동계캠핑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습니다.
불영계곡-봉화-영주-원주 코스로 잡았습니다.
오는 길에 찍은 월악산 쪽 모습입니다.
웅장한 소백산의 모습입니다.
3박4일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휴가 캠핑을 이렇게 마감하였습니다.
캠핑 오래 다니던 분들이 겨울에는 멀리 안다니고 가까운데 다니시는 이유를 좀 알거 같더군요.... 우선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면 체력소모가 심해져서... 쉽게 밧데리가 방전되는 것 같았습니다.... 7번국도로 이동하던 금요일날 아이들까지 밧데리가 방전이 되더군요...^^;
물론 금방 충전되었지만....
그래도 참 기억에 남을 만한 캠핑을 한 것 같습니다..... 버들님네와는 더욱 친해졌고...^^;
조금이라도 성취감도 있고... 재미있었고....
아무튼 버들님네와 같이 캠핑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망상부터 가부러서... 울산 출장차에 합류하려했던 인터밀란님 죄송....
"형님들 지금 울진 아니예요? 아니 그럴 수가" 아쉬워하던 전화 통화소리 지금도 생각납니다...ㅋㅋㅋ
또 계속 문자날리면서 혹한기 동계캠핑 훈련에 차질을 많이 주신 고구미 형님, 김밥둘둘형님들... 그리고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이거 써놓고 보니... 무슨 에베레스트 탐험대 귀환한 거 같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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