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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12월 세째주 금산 적벽강 잔디공원 스노우캠핑 두번째

by 바람말 2006. 12. 17.

아침에도 눈이 계속 내려 건너편 산이 잘 안보일정도입니다.


버들님 차도 눈이불을 덮었네요...


제 텐트도 눈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물론 요 사진 찍고 바로 들어가서 눈을 털어냈습니다만.... 텐트 무너질까봐요...ㅋㅋㅋ

사실 눈 오면 제일 좋아하는 게 아이들이지요.... 울 아들네미 너무 좋아하더군요....

하긴 눈 맞으면서 자고 일어나고 눈 속에서 생활하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할까요.... 평생 뇌리에 남을 겁니다...^^


아직도 눈이 억수로 내리고.... 눈 그치기를 못기다리지요... 울 아들네미는 ...ㅎㅎㅎ

이곳은 눈이 20센티 이상 왔습니다. 덕분에 울 아들네미가 잠깐동안양말 두켤레, 신발 두개, 바지 세개, 장갑 2벌을 갈아치웠습니다...ㅋㅋㅋ

밖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고... 눈이 계속와서... 모든 경제활동(?)은 라운지 내에서밖에 할 수 없더군요....

장작도 실내에서 패고.... 버들이 장작패기 내공(?)은 이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톡 치면 쩍하고 쪼개지더군요...ㅎㅎㅎ


갑자기 눈이 그치고 해가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라운지 안에서 창문으로 내다본 풍경입니다.


어제는 머리가 아프다고 약도 먹고 그러더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접하니... 아픈 게 순식간에 사라졌나봅니다...ㅎㅎㅎ


아무도 걸어본 흔적인 없는 눈밭입니다...ㅎㅎㅎ


정말 날씨가 변화무쌍하더군요.... 구름들이 다시 몰려옵니다...

부지런히 나무를 땠더니... 텐트에는 눈이 쌓일새 없이 녹습니다....ㅎㅎㅎ

풍경 정말 좋지요?


아무도 밟아본 적 없는 눈 밭에 내 족적도 남겨보고....


그나저나 이젠 집에 다갔네요...ㅋㅋㅋ

아예 눈에 폭 파묻혔네...


해가 나온 막간의 틈을 타서 차에 쌓인 눈도 털어내고....


제 차 루프박스에 쌓인 눈도 만만치 않네요...ㅎㅎ


해가 나니... 다시 밖으로 기어나옵니다...ㅋㅋㅋ


버들은 큰 눈덩어리를 굴리고 있네요.... 역시 버들 답습니다...ㅋㅋㅋ


눈덩이가 울 아들네미보다 크네...ㅋㅋㅋ


빅사이즈 눈사람 완성...!

참고로 자세히 보시면 여자 눈사람(?)입니다...ㅋㅋㅋ

이름하여 "비너스"...


저도 울 아들네미하고 기념촬영.... 엥 눈사람이 나보다 키가 크네...ㅎㅎㅎ


버들, 행보기도 기념촬영....

버들은 손이 어디로...ㅋㅋㅋ


울 아들네미한테 찍어달라고 해서... 말 세마리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이그... 아예 눈에서 수영을 하네요...ㅎㅎㅎ

좋아서 죽을라고 합니다...^^


자기보다 큰 눈사람이 정말 좋은가봐요....


눈싸움도 하고....


제차는 4륜이라 별 문제는 없지만 버들차가 2륜이라 눈길 주행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시 눈길에는 체인이 있어야하네요.... 해서 사슬체인 장착...

여기는 들어오는 진입로가 경사져있어서 체인이 없으면 이륜차는 오도가도 못합니다... 그 외 길은 별 문제없더군요...


사이트 풍경입니다...


눈 내린 강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이런 멋진 비경도 선보이네요....


오후가 되어도 눈이 계속 내립니다....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었는데 이 지역은 폭설경보가 선포되었더군요....

아무튼 해가 있을 때 철수하기로 하고... 사이트를 정리하고 철수를 시작하였습니다.


귀가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금강은 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본거 말고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 스노우캠핑의 찐한 맛을 보여준 금강.... 고마워....!!!

행보기는 금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가고 버들은 오창으로 저는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3시간 반정도 걸려 집에 도착했네요....

아무튼 잊지못할 스노우캠핑 같이 해준 버들님, 행보기님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