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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청포대오토캠핑장 22.8.26~27

by 바람말 2022. 9. 7.

청포대해수욕장에 패들보드도 타고 해루질(꽂게)도 할 겸해서 아들하고 캠핑을 갔다. 주말 예약되는 곳은 이미 만석이라... 선착순인 곳... 매년 갔던 청포대오토캠핑장에 갔다. 아들하고는 거의 3년만에 가는 것 같다.

파도가 많이 쳐서... 패들보드 얌전히는 못타고 그냥 파도타기 놀이를 했다... 패들보드가 길고 부력이 있어서 그런지... 서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도 파도타고 직진(?)은 된다... 잘 놀았다...ㅎㅎ

청포대오토캠핑장... 팬션을 지으려는지 뒤에 바닥 콘크리트 공사 해놓은 곳도 생기고, 바로 앞 바다쪽엔 캠핑장도 새로 생기고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
사실 이정도 햇볕이면 타프도 쳐야하는데... 메쉬쉘터로 갈아탄 후로는 타프를 한번도 친 적이 없다. 그냥 저 삼쇠 파라솔 하나면 끝...
둘이라... 야침모드로 준비...
우리집 요리사는 아들이다.
패들보드 탔는데... 파도가 많이쳐서... 그냥 파도타기 놀이를 했다. 서핑 1도 모르는데...ㅎㅎ
오전에는 나무그늘... 오후 늦게는 땡볕인 자리....
간만에 삼겹살을 구웠다.  뭐 부타동인가 뭔가 요리를 하겠다고...
이걸 덮밥으로 같이 먹는 건데.. 정말 맛있었다... 아들은 군대가서 요리만 배워왔나? 통신병이었는데...ㅋ
남자 둘 캠핑이라 난장판..ㅎ
접이식 미니벨로 차에 같이 싣고 다니니 좋은 점이 많다... 편의점 장보러갈때도 타고.. 주변 산책할 때도 타고... 이곳은 태안둘레길이 잘되어있는 곳이라... 한 십여키로 타고 돌아다녔던 거 같다.
바다쪽에 오토캠핑장이 하나 생겼지만 살짝 오션뷰이다.

꽂게 금어기가 풀려서 밤에 들어가봤지만 파도가 높고 물색이 완전히 커피색이라... 바로 퇴수했다.

원래 토요일 밤에도 해루질하고 일요일 오전에 철수하려고했지만 해루질하지 않을 거라 그냥 토요일 밤 저녁 느지막하게 먹고 짐 정리하고 밤 늦게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잘 놀았다...  패들보드로 파도 타보니 나름 재미있었다.  나중에 아들하고 같이 서핑 강습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