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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캠핑

2009년 8월 두째주 동학사 야영장

by 바람말 2009. 8. 21.

2009년8월 두째주는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우리 4식구 모두 출동했네요.

동학사야영장하면 캠핑장내에 산책코스도 따로 없고... 주변에 물놀이할 도랑(?)조차 없는 곳이라 요즘같이 한창 물놀이할 계절에 찾을만한 곳은 아닙니다만...

은정이 아토피치료 때문에대전에 계신 모교수님 한의원에 토요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헌데 휴가철에 토요일 고속도로 운전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금요일 밤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학사 야영장에서 야영하고 토요일 진료 받고 일요일 올라오자고 합의봤지요...^^;;

뭐 동학사 야영장 특성상 휴가철 휴가객들이 찾는 야영장은 아니어서 휴가철이라도 빈자리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금요일 밤 늦게 출발하여 밤 11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미리 전화드리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친절하신 관리인 아저씨기다리느라 눈 빠질 뻔하셨다고 한 말씀하시고... 상단 야영장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ㅎㅎㅎ

원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자리가 없으면 조그마한 돔텐트 하나 치려고 했습니다만... 관리인 아저씨께서 나름 넓직한 자리를 잡아주셔서 그냥 킹덤을 설치했습니다. 그렇지만 타프까지 칠 자리는 아니었고요.

밤 늦게 도착하여 텐트치느라 뽀시락, 달그닥거려 옆에 주무시거나 쉬고 계신 분들한테 무지하게 미안하더군요... 그래도 팩은 안박았습니다...^^;;

금요일밤은 사이트구축하고 잠자기 바빴고... 토요일은 오전 내내 대전시내에서 일보느라 바빴네요.

토요일 오후에 사이트로 다시 돌아와 밥부터 먹고...밤에 못 박았던 팩도 박고서는 일요일까지 그냥 뒹굴뒹굴했습니다...ㅎㅎㅎ


종이호일을 써봤는데.... 생선 굽거나 전 덥힐 때 아주 좋더군요...ㅎㅎ



울 아이들은 이번에 낮잠은 실컷 잤네요.


이번에 공동구매한 7번국도님 사이트테이블로 이렇게 좌식요리시스템도 갖춰보고...^^



이제 우리집이 된 킹덤 내부공간이 요렇습니다.... 콜맨쓰리폴딩테이블이 작아보이지요? ㅎㅎㅎ

예전에 사용하면 콜맨 쓰리폴스크린텐트에서는 저 테이블이 커서 사용하기 부담되었었는데.... 테이블이 작아졌네요...^^;;



이번 캠핑 컨셉이 토요일 진료받는 것 외에는 하루종일 뒹굴뒹굴이라고 했더니 저렇게 하루종일 게임을 합니다...쩝...!



토요일밤에 동학사 입구까지 산책다녀온 것 빼고는 사이트에서 뭉게고 있었더니 사진이 텐트 사진밖에 없습니다...^^;



요건 이너텐트 안에서 찍은 사진....

동학사 야영장 일년만에 와보니... 바닥에도 잔돌을 깔아 물빠짐이 잘되게 해놓았고... 전기콘센트도 각 야영지마다 뽑아놓아서 전기사용하기도 편해졌네요... 해서 전기는 실컷 사용했습니다...ㅎㅎ

참...! 야영비도 이틀에 2만원만 받으시고 전기사용포함하여... 물론 작년에 왔을 때는 전기쓰고.. 개수대에 온수사용하고 장작도 공짜로 쓰고했는데도 일박에 6천원만 받았습니다만...ㅎㅎㅎ



울 아들 여간해서는 낮잠을 안자는데... 이번 캠핑의 컨셉을 알아서 잘 맞추고 있습니다....ㅋㅋ


노트북도 잘 쓰고...



천정에 무지개가 비쳤네요...ㅎㅎㅎ

사실 이 자리가 오후에는 볕이 나는 자리라 너무 뜨거워서 늘 가지고 다니는 그늘막을 플라이처럼 쳤습니다. 뭐 나무그늘만큼은 안되도 타프그늘보다는 낫네요...^^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이번에도 역시 결로가 많이 생겼네요....



그런데 그늘막 친 부분은 결로가 하나도 안생기고 뽀송뽀송합니다....

이번에 코오롱에서 만들고 있다는 루프플라이 사용하면 결로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 같습니다...^^

물론 한겨울 동계캠핑은 결로와 동거동락할 수밖에 없지요... 열량 무지막지한 화목난로 24시간 풀가동하지 않는한...ㅋㅋ



요거 콜맨 12V사용 냉온장고... 콜맨코리아사이트 첨 오픈할 때 아울렛 코너에서 220V 아답터 포함 3만7천원에 팔던 걸 찜한 건데... 이게 몇 년 전에 산 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무튼 모서리 약간 찌그러진 하자품을 싸게 팔았던 걸로 기억은 나네요....ㅎㅎㅎ

아무튼 이번에 전기 넣어서 가동해보았습니다. 일요일까지 생수 얼린 게 녹지않네요...^^;;

사실 요넘 그동안 캠핑장에서는 아이스박스로만 사용(전기되는 캠핑장 다닌 게 얼마되지 않아서요...^^;)했고, 집에서 수박 같이 부피 나가는 거 잠시 보관할 때 사용했습니다만.... 기특한 넘...ㅎㅎ



무지개 피는 우리집...ㅎㅎㅎ



미스터빈 DVD를 사놓은 게 있어서 이번에 같이 봤습니다... 간만에 4식구 배꼽 빠지게 웃어도 보고...



요 자리가 비어있는 이유가 있었어요... 낮에 해가 들거든요...ㅎㅎㅎ

저 그늘막... 주로 타프 어닝으로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였습니다...ㅋㅋ

킹덤이 양옆 차양이 있어 옆으로 들이치는 햇볕이 없으니 상단만 저런식으로 보강을 해주면 굳이 타프를 따로 안쳐도 될 것 같습니다.



뭐 제 눈의 안경이라고 그리 흉해보이지는 안네요...ㅋㅋㅋ

시원하기만 하면 됐지요 뭐...ㅎㅎ


일요일 오후가 되니 차 한 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빽빽했던 동학사 야영장도 텅 비네요.

아... 딱 우리 자리만 해가 드는구나...ㅋㅋ


정말 무더운 한여름 날씨였습니다만.... 하늘은 가을하늘 같이 청명합니다... 시원해보이지요?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해야지요.... 사이트 걷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이렇게 책도 보고 또 뒹굴뒹굴....



참... 동학사 야영장에서 제공해주는 것 중에 이런 나무 깔판도 있네요... 먼저 오는 사람이 임자...ㅋㅋ

물론 관리사무소에 가면 퀸사이즈 침대매트리스도 있습니다만...^^





이너텐트 빼고... 팩도 뽑아버리니 킹덤 하단이 벌어져서 어마어마한 공간을 보여줍니다...ㅎㅎㅎ



아기자기한 동학사 야영장에 요렇게 짱박혀서 2박3일 잘 쉬고 왔네요.... 대전 일도 잘 보고...





참.... 동계캠핑 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침낭이 너무 얇아 추우면 이렇게 신문지 필 파워(?)를 이용해도 되겠습니다...ㅋㅋㅋ

물론 바닥에서 냉기 올라오기 시작하면 이렇게 해도 소용없는 거 다들 아시지요?

동계캠핑때 발포매트는 무조건 2겹이상...!!

그런데 에구구.... 뉘집 자식인지...ㅋㅋㅋ

자기 야영하고 있다고 저러고 있어서 사진 한 장 찍어주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