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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8월 24회 가평 가족농원 위캠

by 바람말 2007. 12. 30.
제 24회 위캠후기 올립니다. 1회 위캠을 참석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4회차나 되었습니다.

이번 위캠은 금요일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아마 아이들 겨울방학하기 전까지는 마지막 금요일 출정이 아닐까하네요.

금요일 새벽까지 야근을 하고 오후 늦게 출근한 후에 밤 늦게 출정(?)을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같이 야간작업을 했던 거래처 직원이 오후에 전화를 해서 같이 땡땡이 치자고 하네요...ㅋㅋㅋ 오매 기특한 거... 그래도 말로는 '아니, 그래도 일은 해야지..." 생색을 내고....ㅋㅋㅋ
하루종일 뒹굴대다가 오후 5시쯤 출발하였습니다... 야호...!

물론 평소 위캠에 임했던 자세대로 장도 보질 않아서.... 중간에 슈퍼마켓에 들러서 장도 보고.... 금요일 오후 퇴근시간대 정체구간도 거치고.... 대략 오후 7시 40분쯤 가평 가족농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컴컴한 야영장..... 남들은 컴컴한 야영장에 혼자 있는 게 무섭다는데... 저는 '오매 오붓하고 좋은거...'하니 좀 정상이 아니지요? ㅋㅋㅋ

자리를 보려고 차에서 내리니 반디불이 서너마리가 날아다니더군요..... 그런데 아이들은 못보고 저 혼자만 봤습니다. 헤드라이트불과 차량엔진 소리 때문에 바로 도망가더군요.... 음... 좋아 반디불이도 살고 가평이 청정지역은 청정지역이군...

9시쯤 하늘마음님네 가족이 도착하고 고구미형님, 쏘랭이님, 럭셔리황님, 버들님네, 디디디님네까지 속속들이 도착을 합니다....
오면서 다 한마디하네요... "금요일 캠핑비 안 받는다고 금요일날 무지하게 왔구만...ㅋㅋㅋ" 앞으로 대머리 될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입니다...ㅋㅋㅋ
금요일 밤은 여느 때 위캠 때와 마찬가지로 오붓한 밤을 보냈습니다. 간간히 살짝 내리는 비에 우중캠핑의 호사(?)도 누리며.....

이번엔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라운지를 챙겨왔습니다. 타 캠핑동호회에서 헥사타프 메인폴대를 뒤로 빼서 셋팅하는 것을 눈팅으로 본다음.... 사각타프에도 응용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엄청난 공간이 생기더군요... 라운지와 결합 성공....ㅋㅋㅋ!


이른 아침 산에 내려앉은 구름모습이 멋있네요.... 오른쪽부터 하늘마음님네, 고구미형님네, 쏘랭이님네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바닥이 잔디라 정말 좋습니다.


저 산이 연인산이라던가.... 구름에 살짝 가려져있는 산 모습도 환상적이더군요.


가족농원 주인장의 노력이 곳곳에 숨어있는 좋은 곳입니다. 호박꽃과 호박을 보고 좋아하는 우리 둘째입니다.


바로 뒷편이 도로입니다만.... 차량 통행량이 거의 없어 차량소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다만 새벽에 까마귀 소리 하나는 끝내줍니다....
담에 가면 새총(?)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야영장 옆 계곡입니다. 물이 참 맑더군요. 수온도 생각보다 차지 않고....


야영장 옆 계곡 전경입니다.


첨 위캠에 참석하시는 몽이님 모습입니다. 첨 캠핑을 하신다고 하시던데.... 가족들을 위해 많이 준비하셨더군요.
호텔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하신다고 합니다만.... 럭셔리하고 편한호텔보다 야전생활이 좋으신가 봅니다...ㅎㅎㅎ


오늘 첫 개시하는 백설표 타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캠핑라이프의 영원한 도우미 고구미형님이 거들고 있네요....
그런데.... 고구미형님과 저하고 낑낑대고 쳐봤습니다만.... 영 각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이그.... 캠핑 좀 다녔다고 생각했더니.... 아직도 멀었네요...^^;


토요일 오전 이바구 시간입니다..... 럭셔리황님이 쿨삼프를 휜님들 선물로 많이 가지고 오셔서 나눠 주셨습니다.....
역시 공짜라면.... 아줌마 캠퍼들 입 찢어지는 거 보세요....ㅋㅋㅋ
근디... 저 사진 찍고나서 이거 저녁 인사시간 때 정식으로 나눠주는 게 좋겠다고 몽땅 다시 뺐었습니다...ㅋㅋㅋ


토요일 아침부터 아이들은 벌써 물에 퐁당...!
하긴 5월달에 물에 들어간 넘들이니...쩌업...!


여름 캠핑이 사실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사이트 구축, 철수할 때 너무 힘들지요.... 그렇지만.... 영원히 질리지 않는 물놀이라는 것이 여름캠핑을 계속하게 만듭니다.


간이 레프팅도 하고....


저번 양양 번개때 아이들 잠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물속사진 찍어주려고 카메라 방수팩을 거금 이만냥이나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첫 개시 작품...


캠라 돌고래 소영이입니다.


울 아들네미.... 요렇게 찍어도 좋네요...^^


울 딸네미 사진.... 물밖에서 저거 물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네요...^^;


아마 올해 마지막 물놀이가 될 것 같습니다만... 아닌가? ㅋㅋㅋ


쏘랭이님을 찍어주고 있는데.... 돌고래가 갑자기 물속에서 부상했습니다...ㅋㅋㅋ


증거사진1: 세브니님이 누군가를 구해주는 모습 같습니다만.... 소영이 물멕이고 있는 사진입니다....ㅋㅋㅋ


울 딸네미 잠수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수심 5미터에서.... 아니 1미터...ㅋㅋㅋ


쏘랭이님의 물찬 XX 같은 잠수사진입니다.


요것도 쏘랭이님의 멋진 사진....ㅋㅋㅋ


다시 울 딸네미... 유유자적....


하늘마음님 조카(오른쪽).... 사진이 흐리긴 합니다만.... 사진 올려주기로 약속을 해서...^^;


만행에는 응징이 뒤따르겠지요? .... 감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아...?ㅋㅋㅋ


조오기 두분... 고구미님, 럭셔리황님.... 두분 사귀시나? 요염한 자태로 보트를 같이 타셨네요....ㅋㅋㅋ
물론 요 사진 찍고 바로 인터밀란이 보트 뒤집어 버린 걸로 알고 있는데....ㅋㅋㅋ


인디언밥님(오른쪽) 부녀, 인터밀란님(가운데) 부녀의 물놀이 모습입니다.... 보기 좋습니다.


물놀이장 전경입니다. 물막이쪽...


위캠 전경입니다. 제가 1회부터 위캠을 다녔습니다만....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사이트 구축한 모습은 첨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쪽도 질서정연.... 이거 평소의 모습이 아닌디...ㅋㅋㅋ


몽이님네입니다. 저 백설표 타프... 토요일 저녁때 돌풍이 불때도 끄떡없더군요....^^;
저는 행보기하고 사각타프 날아갈까봐.... 폴대 붙들고 있었습니다.... 비 쫄딱 맞으면서...ㅋㅋㅋ


불량회원 쏘랭이님의 티에라 라운지와 바로 옆에 인디언밥님의 신형콜맨 타프, 그리고 행보기님네 사이트....
이번에는 다양한 장비 전시회가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눈이 즐겁더군요....^^
참아야 하느니라... 허벅지 꾹꾹...!


이번 위캠장 전경입니다. 사이트도 비교적 넓직하고 잔디에다가 주변 경치도 좋고... 참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 여기서 한 번 위캠하면 좋겠습니다.


토요일 밤에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첨 위캠 참석하신 휜님들 인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몽이님네 사진입니다.
야간에는 제 카메라가 잘 안 찍혀서 양해를...^^;


인디언밥님네입니다. 위캠 참석 전에 연습캠핑을 몇 번 하셨다고....ㅎㅎㅎ
그리고.... 어느 휜님 회사 소속이실까... 정답은 의외로 난민촌장님이셨습니다...ㅋㅋㅋ
다들 허를 찔리셨지요? ㅎㅎㅎ
근무지가 서울이라 촌장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근디 촌장님한테 이제 제대로 걸리셨네요....ㅋㅋㅋ


이번에 새로 참석하신 기타리스트님네입니다. 사진이...ㅠㅠ
인터밀란님과 같이 음악을 하시는 예술인이시라고요....ㅎㅎㅎ
공연 한 번 추진해보자고요....^^;


돌아온 탕아... 불량회원 쏘랭이님네입니다... 이제 라운지와 화목난로 본전 뽑으실려면 열심히 캠핑 다니셔야 할 겁니다...ㅎㅎㅎ


다시 인사시간 사진입니다.


어... 신입회원 아닌데.... 아무튼 럭셔리황님네입니다....^^;


인사시간 마치고 아쉬워서....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네요...


그리고 이번 위캠때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무단 참석(?)하신 휜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오륙도 형님, 성호아빠님(닉네임 빨리 바꾸셔야지요...ㅋㅋ), 디디디님, 이거 벌점 주어야 하는데.... 물론 예기치 않았던 만남이 더 반갑기는 합디다...ㅋㅋㅋ
나도 못간다고 하다가 갑자기 참석하면 휜님들이 반겨주시려나? ㅎㅎㅎ
암튼 반가웠습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세브니님이 오뎅국을 한 솥 끓여와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배급을 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원래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인데도.... 알고보니... 나루토님 작품이랍니다.... 어쩐지...ㅋㅋㅋ


일요일 늦은 오후, 철수할 시간인데.... 아이들은 올해 마지막 물놀이 뽕을 빼려고 하는지.... 또다시 물에 풍덩...!


해는 져서 어두운데.... 아이들의 물놀이 뽕빼기는 계속됩니다....ㅋㅋㅋ


정말 잘들 놀더라고요.


비가 잠깐 갠 사이에 사이트 모두 정리하고 행락객 모드로 일요일 저녁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가족농원 사장님이 비올 때 캠핑하는 것이 걱정되서인지.... 원래 돈 받고 내주는 방갈로를 그냥 쓰라고 하시고....
야간에 불도 곳곳에 훤히 켜주시고.... 정말 감사하더군요....
그래서인지... 겨울에 꼭 다시 와야할 것 같습니다. 시설보다 그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절감했네요....^^;


짐도 다 실었겠다.... 유유자적 행락객 모드...ㅎㅎㅎ


사이트 정리한 위캠장 모습입니다. 저녁밥을 간단히 먹고 출발하려고 하니... 갑자기 반디불이가 한 마리 날아다니더군요.....
제가 잽싸게 잡아서 아이들한테 반디불이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은 생전처음 반디불이를 본다고......
잠깐 구경을 시키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저도 근 10여년만에 반디불이를 다시 보았습니다.



이번 위캠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즐거운 위캠이었습니다.
담 위캠은 이제 가을위캠으로 접어들까요? 청명한 하늘, 시원한 공기, 따뜻한 모닥불.....
가을위캠을 벌써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