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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캠핑

2006년 9월 22일 가평패밀리아파크 위캠

by 바람말 2007. 12. 30.
일년만에 다시 찾은 가평패밀리아파크 위캠 후기입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롭습니다. 작년 10월 1일 2박3일 연휴동안 첫 위캠에 참석했었는데....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9월부터 계속 주말 작업일정이 생겨서 위캠도 참석 못하고(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위캠 두 번 빠졌네요...^^;) 했는데... 마침 위캠 주에 있었던 주말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드디어 위캠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차가 말썽을 부리네요...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나서 정비소에 들어갔더니 엔진 내려야한다나요? 윽.... 차 엔진 내린다는 건 생각 안나고... 위캠은 어떻게 가야하나 하는 생각만 나니... 이것도 병입니다....ㅋㅋㅋ

마침 행보기님이 전화를 해서 "차는 퍼졌고, 승용차에는 짐이 안실려서 위캠 못갈 것 같다"고 했더니.....
"장난하냐? 나도 캠핑 다니는 데..." 하면서 성질(?)을 내네요....
그래서 "그래 갈께....." 했습니다.아... 이 무안함이란....ㅋㅋ
아무튼 승용차에 실릴 짐만 정리해보니 쓸데없이 싣고 다니는 짐들이 많네요.... 이 참에 정리 좀 했습니다...^^;

작년 첫 위캠때 찍은 우리집 사진입니다..... 아 감회가 새롭네....



이번 위캠 때 공교롭게도 작년 그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더욱 감개무량....^^;
집이 쬐끔 커졌지요? ㅎㅎ



작년 첫 위캠때 저녁 이바구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버들네 식구도 이 날 첨 봤고, 고구미형, 김밥둘둘형, 자연의 친구님, 인터밀란, 내세상, 포비네 식구들과 처음 조우했지요....
저때만해도 제 화로대가 번쩍번쩍 빛이 났었는데....ㅋㅋㅋ


이번 위캠때 럭셔리황님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일년간 캠핑 장비도 많이 개비하고 했는데...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울 망구라 옷은 그대로네요..... 이그... 울 망구라 옷 좀 사줘야겠네....
딸기님... 버들도 옷 좀 사 입히고 그러세요...ㅋㅋㅋ


이번 위캠도 금요일날 벌떼 같이 휜님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닥불가에 모여앉아 밤 깊은 줄 모르고 뻐꾸기를 날리는 익숙한 장면이네요..... 요럴때가 떼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늦은밤 모닥불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사람들을 자기 주위로 끌어들이는 마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그넘의 마력이 너무 세서... 거의 날밤을 새었습니다....ㅠㅠ


본격적인 위캠 개시일인 토요일 아침입니다. 버들네도 작년에 저 자리에 저 텐트를 쳤었는데.... 올해도 똑같네요...^^


캠라 마을 모습입니다.


바로 앞동에 거주한 인터밀란님네 사이트입니다. 다현이를 보면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제법 아빠하고 말다툼(?)도 하고...ㅋㅋㅋ


몽이 형님네 사이트입니다.
"날 우울하게 하지마"라는 명언을 남기셨지요...ㅎㅎㅎ
저도 앞으로 자주 써먹을 예정입니다..ㅎㅎ


아침부터 아이들은 물가로 향하고....


느긋한 토요일 아침 모습은 일상탈출을 실감케 합니다.... 아.... 조오타...!


달팽이를 생포한 울 아들.... 전에는 달팽이며 올챙이며 생포하는 것들 족족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우기던 넘이.... 이제는 적당히 관찰한 후에는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냅니다...


요게 물장군인가요? 울 딸네미가 동생들한테 설명을 재미있게 해줬다고 하네요....
"예는 똥꼬로 숨을 쉬어..." ㅋㅋㅋ


말려서 수세미 만든다고 울 딸네미 해캄(물이끼)을 잔뜩 수집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가지고..ㅋㅋㅋ


아이들이 요렇게 놀 때가 제일 이쁩니다...


캠핑장의 여유....


가평 패밀리아 파크의 풍경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다만 건너편 차소리와 개소리가 풍경을 망칩니다만....


가을이 왔음을 증명하는 듯.... 알암 벌은 알밤들이 수시로 두둑 떨어집니다....
먼저 줍는 게 임자...^^


아줌씨들...


손수 설거지를 하는 인디언밥님을 울 망구라가 찍었네요....
아무튼 캠핑 오래 다니는 비결은 어부인 손에 물 안 묻히게 하는 거라고 하던데....^^;


벌써 삼각대에 주전자가 등장했습니다..... 주전자 색깔이 아직은 괜찮네요.... 조만간 저 삼각대 색깔로 바뀌겠지요...ㅎㅎ


저는 버들님네 샐리인 줄 알았습니다.... 자식 많이 컸네... 했는데.... 인디언밥님 식구랍니다....
샐리 미래의 남친 럭키....


하늘이 참 맑습니다..... 올 봄, 여름에는 이렇게 맑은 하늘 구경하기가 힘들었지요?


강변에서 노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맞다 뱀하고 벌 조심하라는 얘기를 안했는데....


전날 밤의 무리한 강행군으로 말미암아.... 토요일 낮이 되어도 상태들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은 밤 따는 놀이에 푹 빠져있고....


밤 줍는 재미가 쏠쏠한가 보네요...ㅋㅋㅋ


모양도 이쁘지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호떡 만들어 먹기를 했습니다. 반죽하는 모습....


다현이도 폼 잡아보고...


2시간인가 숙성을 시켜야한다네요....
저는 낮잠 자느라 못먹었습니다..... 쬐끔이라도 남겨놓지...ㅠㅠ


정말 오랜만에 동갑내기 두 녀석이 만났네요.... 정말 반가워하더군요...ㅎㅎ


김밥둘둘 형님네 사이트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캠라 카지노(?)도 열고....


마작 같은데... 마작은 아니네요...ㅎㅎ


인디언밥님 사이트 모습입니다.... 저렇게 세팅하는데 2시간 걸리셨다고....ㅎㅎㅎ
장고의 노력 끝에 잘 정돈된 집 지으셨네요...
앞으로 몇 번 더 쳐보시면 30분이면 끝납니다...^^;


요것들 정말 재미있게 하더군요...


하마님 오리불고기에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딸기님은 밥솥을 부여잡고 식사를 하시네요....ㅋㅋㅋ


오리불고기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


앞 후기들에서 많이 등장한 오리불고기 모습입니다.


아이들한테 즉석해서 자연학습도 시키고.... "요게 호랑거미인데 말이야...."


아이둘님하고 뭉게구름님 사이트 모습입니다.... 두 번째 뵈었는데 반가웠습니다...^^;


패밀리아파크 전경입니다...


위캠을 알리는 현수막도 걸리고....


동네 아줌씨, 아저씨들 동네 어귀에 모여 얘기하는 모습하고 똑같습니다....ㅎㅎㅎ


캠라 아줌씨들이 공식 인정한 대한민국 한자리수(?) 아빠 인터밀란님 모습입니다....
거참... 왜 남편들 점수를 매기고 그런댜....쩝.....
참고로 저는 두자리수 내지는 세자리수랍니다....ㅠㅠ


오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또다른 이벤트 파운드케익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반죽을 해보고 있네요.


반죽하는 동안 오븐 미리 예열시키고..... 요거 첨 보시는 분들은 다들 캠핑장에 웬 금고? 하시더군요....ㅋㅋㅋ


반죽한 넘들을 케익틀에 2/3정도 부어넣고....


온도는 170도 정도로 유지하면서 오븐에 넣었습니다.... 시간은 40분정도라는데.... 온도 조절이 어려워서... 20분안에 되더군요.... 아래부분이 살짝 탔습니다.... 담엔 온도를 더 낮춰서 해봐야지...^^;


아무튼 요렇게 먹음직스런 파운드케익 탄생....!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머리 벗겨지려는 거 보이시지요? 공짜라면... 아무튼 무지 좋아하네...ㅋㅋㅋ
필드테스트용 거북이(?)를 받아든 울 옆지기 따뜻한 둥지입니다...^^;


토요일 저녁 모습입니다.... 저때 뭘 먹었더라? 기억이.....
아무튼 맛있는 거 먹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즐거운 위캠을 보내고 일요일에는 일찍 철수를 하였습니다.... 일이 생겨서...

일년만에 다시와보니... 일년간 같이 동거동락(?)했던 벗님들도 있고... 앞으로 동거동락(?)할 벗님들도 보고 정말 좋았습니다.
모닥불가에 둥그러니 둘러않아... 밤 하늘 아래 두런두런 세상사는 이야기에 밤 새는 줄 모르고.... 이런 좋은 느낌 때문에 더욱 캠핑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 또 재미있게 보내자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