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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캠핑

[위캠후기]간현국민관광지 2007년 11월 둘째주

by 바람말 2007. 11. 13.

2007년 11월 둘째주 위캠 후기입니다.

이번 위캠은 문막에 있는 간현국민관광지 캠핑장에서 열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위캠 참석하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재작년부터 거의 한달에 두번 이상은 캠핑을 다녔었는데... 올해 들어와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생겨 캠핑다니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캠핑장비에 곰팡이가 쓸까봐 걱정입니다...ㅎㅎㅎ

이번 위캠도 은정이 데리고 강원도 양양에 갈 일이 있어서 패스할 분위기였는데... 마침 길목(?)인 간현국민관광지에서 개최되어 운대가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말에 출근할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연기가 되었고요....

드디어 위캠에 참석하게 되었네요....ㅎㅎㅎ


예전처럼 금요일 저녁때 출발을 하였습니다. 역시 반가운 휜님들이 반겨주시고....

금요일 밤의 오붓함은 여전하더군요....ㅎㅎㅎ


날씨가 제법 쌀쌀한 편인데도 차력분과 두분 형님은 여전히 반팔차림이네요...ㅎㅎㅎ


간현캠핑장의 장점은 역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란하게 지나가는 기차소리와 둘째 녀석의 "배고파... 밥줘..!!"하는 소리에...ㅎㅎㅎ

덕분에 일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산자락에 걸린 일출....

산자락에 걸린 일출도 제법 운치가 있더군요...

항상 야영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는 버들님 집입니다.... 언제봐도 참 예쁜 집입니다....


정말 간만에 집 제대로 지어봤네요.... 군데군데 폴대 부러져서 절연테이프로 수선을 하고 심실링도 다 들떠서 비가 새는 집입니다만.... 우리집이 제일 좋습니다...^^


이번 위캠에 첨 오신 민협찬협님 집도 보이네요.... 아이세상 형님처럼 부지런하시고 좋은 곳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 정말 반가웠습니다...


역시 기차길 옆 오막살이들이라 일찍들 일어나셨네요...ㅎㅎㅎ


아이들은 아침부터 야영장을 휩쓸고 다니고...


이곳 간현은 올 때마다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은정이 데리고 양양에 다녀왔습니다. 아토피 치료겸해서요....

말썽꾸러기 울 아들네미 챙겨멕여주신 휜님들 정말 고마웠어요....^^;

데자뷰님, 민협찬협님, 소풍전날님 가족들이 자연스레 자리를 같이하고 계시네요...

토요일 하루종일 출장(?)댕겨오느라 자리 같이 못해서 죄송할까 했습니다만....

후기보니까.... 토요일 하루종일 진수성찬이었더군요....ㅠㅠ;

참고로 지는 쫄쫄 굶었습니다....^^;

앗... 벌써 일요일이군요...ㅎㅎㅎ


소풍오신 아이세상님 화목난로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노털 형님도 오랜만에 출정하셨습니다....


이곳 간현은 암벽등반하시는 분들이 많아... 저 멀리 큼직한 베이스 캠프도 보이고...


야영장 전경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이쪽 야영장은 하루종일 그늘이라 눈이 녹지 않는 곳이죠....

그래도 좋습니다....


울 아들은 오랜만에 캠핑을 하니 그리도 좋은가봅니다.... 연실 싱글벙글....


요 두 동갑내기 녀석들....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더니... 이렇게 사이가 좋아졌습니다....ㅎㅎㅎ


강건너에서 본 야영장 모습입니다.... 10여팀 야영하기에 오붓하고 좋지요....


전날 세브니님이 눈먼 고기를 잡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힘입어... 아이들 데리고 낚시하러 나섰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한번씩 루어대 휘두르고는 재미없다고 다른 놀이에 정신이 팔리더군요...ㅎㅎㅎ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조사들만 빼고...ㅋㅋㅋ




세브니님이 참 진지합니다.... 정말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만...ㅋㅋㅋ

아이들은 넓은 모래사장을 휩쓸고 다니면서 정신없이 놀고 있네요...


팔뚝만한 고기들이 눈 앞에 막 지나다니고 있는대도 입질을 안합니다....

상심한 조사의 모습입니다... 열 받은 스팀 보이죠? ㅋㅋㅋ


아빠들이 공을 치고 있나 상관없이 아이들은 행복합니다....


...


...


소풍전날님 부자 모습입니다.... 행보기님은 뒷모습 찬조출연...^^;


이날 유일하게 고구미 형님이 메기(?)를 잡았습니다...


타고난 조사 세브니님도 이 날은 세월만 낚으셨네요....

제 생각에는 토요일 잡은 강준치는 지나가다가 배나 지느러미에 걸려서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만....ㅋㅋㅋ

강준치가 억수로 재수없었던 거겠지요? ㅎㅎ


물에 비친 반영이 멋있어서 사진 뒤집어봤습니다....

원본사진은 물구나무서서 보시면 잘 보입니다....^^;


마치 갯바위 낚시를 하듯 그림 같은 곳에서 세월을 낚는 고구미님의 모습 보기 좋더군요....


저는 낚시보다는 아이들 노는 모습 구경이 더 재미있더군요...


.... 구경꾼들입니다...ㅎㅎ


우리 아이들 노는 게 좀 원초적이긴 합니다...^^


자연에서 그냥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우리 아이들....ㅎㅎㅎ


멀리 야영장이 보이네요...


낚시는 허탕을 치고 사이트에 돌아오니 고구미 형님 카약 시승식이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한번씩 돌아가면서 다 타보았네요...


고구미님 바지는 마를 새가 없습니다...ㅋㅋ


......


아이들이 더 잘 타더군요...


이곳 간현도 초겨울에 진입하는 것 같습니다.... 단풍은 다 떨어지고....

갈대만이 아직도 만추임을 우기고 있네요...^^;


..........


물수제비도 떠보고...


리틀타익스 같은 캬약....ㅎㅎㅎ

한번 타보니... 재미있더군요.... 고무보트보다 잘 나가서...


....


그래도 한그루 남아있는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역시 원초적으로 노는 우리 아이들...ㅋㅋㅋ


제가 낮잠을 자는 새에 땡처리를 하셨다고 하네요...ㅠㅠ


애고 배고파라....


그래도 자식 입에 먹을 거 들어가는 게 제일 오지다고 하지요? ㅎㅎ


저 녀석들은 이제는 길을 막고 놉니다... 그렇게 야단을 쳐도... 쩝...^^;


간만에 우리 집.... 다시 봐도 좋네요...

팔불출...ㅎㅎㅎㅎ


이번 주말은 단풍철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주말 도로정체가 심하네요....

해서 늦게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탐험놀이에 나서고....


일요일 밤은 깊어갑니다만.... 캠핑장은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늦게 출발한 덕에 비교적 무난하게 집에 왔습니다만....

막판 이벤트가 생겨 거의 자정무렵에야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버들... 미안허이... 지름길 알려주려다... 낭패보았네 그려...^^;

정말 간만에 참석한 위캠.... 도중에 양양까지 갔다오느라... 나름 피곤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그리운벗하고 같이해서인지... 즐거운 추억만 남았습니다....

같이 해주신 휜님들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