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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캠핑

홍천 물골안유원지 답사캠핑

by 바람말 2007. 6. 7.

홍천 내촌면 물골안유원지 답사캠핑 후기입니다.

6월 네째주에 동문모임이 있는데... 작년에 울 둥지가 캠핑 뻠뿌질(?)을 하는 바람에 매년 소풍모드(?)였던 동문모임이 일박 캠핑모임으로 올해부터 바뀌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람 넣은 넘이 책임져야하는 분위기라서.... 아직 캠핑준비가 안되어 있는 동문회원들이 많아 야영과 민박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결국 3년전에 가보았던 홍천 물골안유원지(메기골이라고도 하네요.)로 답사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민박 예약도 할겸해서....

 

번개아닌 번개캠핑이 되었습니다. 학교 선배가족과 버들님네, 행보기님네 이렇게 4가족이 함께하였습니다.

선배 가족은 제가 캠핑에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연락이 와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떼캠핑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주로 가족하고만 캠핑을 다녔다고....ㅎㅎㅎ

 

용인 우리집에서는 2시간 20분 거리더군요. 그런데 서울에 사는 선배가족하고 행보기님네는 제법 먼거리였다고 하네요.

 

아무튼 아이들 방과후인 토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게 출발하여 오후 4시 30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강둑위에 텐트를 쳐도 되는데... 비 예보가 없어서 그냥 강변에 타프부터 쳤습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물에 풍덩하네요...ㅎㅎㅎ

다슬기도 많이 잡았답니다.

이곳이 원래는 여울이라 물살이 제법있는 곳인데.... 호수처럼 물이 잔잔합니다...ㅎㅎㅎ

견지낚시 포인트중의 하나라고....

 

가리왕산에서 물고기 대신 낚은(?) 잣송이를 이번에 깠습니다...^^

처음 까보는 잣송이가 무척이나 신기한가봅니다.

열심히들 일하고(?) 있네요... 물론 잣껍질이 단단하여서 많이는 못먹었습니다.

귀찮아서 잠자리할 텐트는 치지도 않았네요...ㅎㅎㅎ

날씨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정말 간만에 황사없는 파란하늘을 봤네요....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녹음도 마치 한여름 같이 우거졌습니다.

선배 가족이 공수해온 등갈비도 먹고...

야영장의 밤은 늘 모닥불과 함께....

 

밤 기온이 제법 내려가고 바람도 쬐끔 불었지만 정말 오붓한 밤이었습니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선배 덕분에 금성과 토성, 위치를 확실하게 알았네요.

모닥불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지요... 마법을 지닌 듯 합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날이 환상입니다.... 그만큼 무더운 날씨이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아래쪽에 야영을 했던 가족들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3년전에 왔던 기억으로는 10여동 텐트칠 공간정도로 좁게 느껴졌었는데... 지금보니... 강변쪽으로는 제법 많이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긴 야전침대라는 걸 몰랐을 때니... 저런 무식한 돌밭에 텐트칠 생각을 못하기도 했었지요...ㅎㅎㅎ

 

평소 같으면 여울이 되었을 곳이 이렇게 잔잔합니다... 물도 많이 줄었더군요....

견지낚시꾼들한테는 절망(?)의 강일듯 싶습니다...ㅎㅎㅎ

 

아침에 눈 뜬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물에 들어갑니다...

 

오리발 소년...ㅋㅋㅋ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튜브에 바람 넣는 것은 아이들이 알아서 넣습니다...ㅎㅎㅎ

 

울 아들네미도...ㅋㅋㅋ 물론 철수할 때 바람 빼는 것은 아빠들 몫입니다만....^^;

 

아침밥은 하니님이 준비하신 곤드레밥입니다.... 가리왕산 정선장에서 공수해온 나물밥입니다...ㅎㅎㅎ

맛있더군요...ㅎㅎ

 

현재시각 오전 10시... 벌써 물에 들어가려고하네요...ㅎㅎㅎ

 

물놀이하기 전에 튜브 적응훈련(?)도 하고...

 

본격적인 물놀이에 들어갑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ㅋㅋㅋ

 

올해부터 이 녀석들도 스노클링에 입문하였습니다....

 

캠라에 몇 안되는 공식 맥주병(?) 하니님도 물놀이를 다 하네요...ㅋㅋㅋ

 

저도 간만에 몸 좀 풀고...ㅎㅎㅎ

 

뗏목(?)도 띄워서 놀았습니다.

 

유유자적....

 

저 튜브는 너무 커서... 노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겠더라고요...^^;

그래도 행보기님은 손이라도 물에 닿지...ㅋㅋㅋ

 

멋진 상우...

 

주현이도 스노클링 입문을 ?? ㅋㅋㅋ

 

요녀석 하루종일 물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캠핑장에 한동안 못나왔던 소윤이입니다.....

그림같은 경치에 선녀 같지요? ㅎㅎㅎ

 

강변에 구축한 우리 사이트 모습입니다. 타프 2개로 4가족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뜨거운 태양에.... 한여름이 따로 없습니다...ㅎㅎㅎ

 

일요일 오후가 되자...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놀러오신 분들이 보이네요... 그래도 여긴 단체행락객들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습니다... 가족단위 소풍객들은 조용히 즐기다가 가시거든요...ㅎㅎ

 

저기 대자로 자는 인간은 누구? ㅎㅎㅎ

 

아이들 튜브가 자꾸 밑으로 떠내려가서... 아예 건너편까지 자일을 묶어놓았습니다. 왔다갔다 하라고...ㅋㅋㅋ

 

저는 간만에 낚시도 해봤습니다.... 바로 앞에 한자는 됨직한 쏘가리가 바닥에 기어다니는게 보이는 데도... 뭐 미끼에는 관심이 없더군요...ㅋㅋㅋ

 

역시 유유자적.... 맨날 힘들다고 골골대는 행보기님이 아이들하고 놀아주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댁... 약골 아니야...ㅋㅋㅋ

 

역시 뽕을 빼며 놀고 있는 아이들....

 

즐거운 점심시간.....

 

라면에 냉면에....

 

멋진 풍경이지요?

 

하늘이 참 예쁜 날이었습니다.

 

유원지 입구쪽입니다.... 나무그늘이 있는 쪽이 방갈로하고 민박집이 있는 곳입니다.

이쪽 길가에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유원지 입구 반대쪽....

 

민박집입니다.... 전기온돌판넬이 있는 방은 하나밖에 없더군요... 하긴 여긴 여름 한 철 장사하는 곳이라.... 

 

방갈로들.... 대략 3~7만원 선이라고 하네요. 일박에....  

 

방갈로 앞쪽 모습.... 여기는 야영비를 1만원씩 받는데.... 우리처럼 오토캠핑하는 사람들이 온 적이 없어서인지,

당일 행락객 기준으로 요금 징수를 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잠자는 박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한참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일단 1박2일을 1만5천원 선에서 주인아주머니하고 합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평상은 원위치하는 조건으로 마음대로 가져다가 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평상 쓸일이 없어서리...ㅎㅎㅎ 

 

 방갈로가 있는 쪽은 나무그늘이 있습니다.

 

공동화장실... 유원지 입구쪽에도 있습니다만... 거리가 좀 됩니다...

여기 수세식화장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푸세식이라서... 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ㅎㅎㅎㅎ 

 

물은 주인집인 슈퍼 바로 옆 수도가를 이용해도 되지만... 이렇게 산에서 내려오는 물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사계절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요것도 겨울 캠핑을 가능하게 해주는 조건...ㅋㅋㅋ 

 

가족단위로 나들이 오신 분들은 보통 이렇게 파라솔모드로 오시더군요.... 간편하고 좋아보이지요?  

 

아이들이 물놀이에 뽕을 빼고 있는 나른한 오후에 낮잠도 자고... 수다도 떨고... 물에도 들어갔다 오고... 유유자적한 야영장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단호박도 쪄먹고... 딸기님 잘먹었어요....ㅎㅎㅎ 

 

소윤이... 

 

 울 둥지...

 

열공(?)중인 상우...ㅎㅎㅎ 

답사캠핑 핑게로 간만에 오붓하게 놀다가 왔네요....

해가 갈수록 홍천강물이 점점 탁해져서 안타까워집니다만.....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홍천강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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