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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캠핑

가리왕산 위캠후기 2

by 바람말 2007. 5. 14.

인디안밥님댁입니다.... 라운지로 데크를 덮어버리면 야전침대가 필요없습니다...


비온뒤 맑은 하늘...


오전에 동강으로 낚시하러 나가봤습니다....


물론 아직 때가 이른지... 그 흔한 피래미하나 보이지 않더군요....ㅋㅋㅋ


그래도 이왕 왔으니... 미끼 목욕은 시켜주어야겠지요.....

아버지와 아들....


어린 조사... 폼은 프로급입니다...ㅎㅎ


울 아들네미는 물수제비 뜰 돌멩이 채집에만 관심이 가나봅니다...


행보기님 첫째 상우...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는데... 요녀석들은 물수제비 뜨는데 정신이 없네요...ㅋㅋㅋ


김밥둘둘님.... 오늘도 손 맛 못봤습니다....^^;


요렇게 멋진 곳이었습니다....


고기는 안 잡혀도... 캐스팅 연습은 열심히 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어린 조사와 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림이 좋네요...


물고기는 못잡았습니다만.... 산에서 떠내려온 산고기(?) 잣송이는 잔뜩 줏었습니다...ㅎㅎㅎ


고구미님 부자도 캐스팅 연습(?) 준비중입니다...ㅎㅎ


울 아들은 여전히 돌멩이에만 관심을....


몽이형님도 캐스팅 연습(?)을 하셨습니다...ㅎㅎㅎ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두루미인가요? 아무튼 커다란 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경꾼들....ㅋㅋㅋ


뭐 미끼 목욕시켜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는거지요...ㅋㅋㅋ


레프팅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때의 아주머니들인데....

좋아하는 모습들이 소녀 같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 먹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다소 시장분위기네요....


어제 정선장에서 사온 머위 등 쌈거리로 쌈밥을 모두 같이 먹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아무리봐도.... 장터같아요...ㅋㅋㅋ


점심을 먹고 휴양림내에 있는 계곡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경치 좋고... 물도 명경지수....

헌데 물이 정말 차갑습니다....


요기서 아이들이 탐험도 하고... 물에도 들어가고 재미있게 놀더군요...


발 시려운 줄도 모릅니다...ㅎㅎㅎ


계곡이 아기자기한게 정말 좋습니다...


............


약간 하류에서 찍어보았습니다...


..............


발 안시렵니? ^^;


윽... 이 표정은? ㅋㅋㅋ


제가 먼저 아이들 데리고 놀고 있는 새에 어부인님들이 호떡하고 훈재 닭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네요....


이런 계곡에서 먹는 간식... 정말 맜있습니다....


물고기 잡는다고 한참을 저러고 있습니다.... 마치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ㅋㅋㅋ


아이들이 물에서 나오질 않네요...


아예 소쿠리를 들고 고기를 잡아봅니다만.... 송사리들이라... 소쿠리 틈새로 다 빠져나갑니다...ㅎㅎㅎ


잠자리채까지 등장하고...


다정한 부녀지간...ㅎㅎㅎ


드디어 한마리 잡았나보네요....


요녀석들 포기를 안합니다...


이렇게 일요일 오후를 계곡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보냈답니다...


교통정보를 보니 영동고속도로가 정체된다고 하여 아예 저녁을 먹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휴양림 직원이 와서 1시 이후에는 모두 나가야 한다는 황당한 얘기(?)를 하여 그만 그때까지 좋았던 기분을 팍 잡쳐버렸습니다.

라면 끓이려고 물까지 올려놓았었는데..... 호텔도 일요일 같은 경우 예약손님이 없으면 체크아웃시간을 연장시켜주는데 말이야.... 3년동안 캠핑다니면서 호텔이나 콘도처럼 오후 1시 체크아웃시간 적용하는 곳은 정말 첨 봤습니다....

정말 황당 그 자체더군요...

아무튼 일단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하고... 평창에 있는 송어횟집에 들렸습니다.....

송어횟집 뒷편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여기가 정말 절경이더군요....

연못에 송어가 바글바글댑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이렇게 멋진 나무도 있고.... 저녁때라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송어회 사진입니다.... 먹기 전에 찍어왔습니다...^^;


콩가루하고 마늘 다진 거 야채, 송어회, 초고추장을 버무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저는 원래 촌넘이라 회를 못먹습니다만... 이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송어튀김... 아이들꺼... 요것도 맛있더군요....



여기서 송어회를 푸짐하게 먹고 새말IC로 올라타니... 역시 예상대로 길이 뻥 뚤려있고.... 금요일 올때보다 더 수월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위캠은 멀리도 갔습니다만... 후기를 올리고 보니... 돌아댕기기도 많이 돌아다녔네요...ㅎㅎㅎ

늘 가족같은 휜님들이 있어 언제나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나 BUT!!!

가리왕산휴양림을 보면 시설보다 그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욱더 절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돗자리 캠핑 때 경험했던 구수곡휴양림이나 장수방화동 휴양림 같은 곳을 가면 시설도 좋지만... 친철하고 캠퍼들을 배려하는 관리인의 정성에 더욱 즐거운 캠핑이 되었던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이런 곳들을 최고의 캠핑장이라고 꼽고 있습니다만......

가리왕산은... 그 좋은 시설을 갖추어놓고도.... 2박3일 즐거웠던 캠핑의 추억을 한순간에 잡쳐버리게 만드는 관리자의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한마디로 꽝입니다....

물론 휴양림 관리하는데.... 캠퍼들 중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사람도 있을테고... 바닥에 마구 불을 피워 화재의 원인을 제공하는 극히 일부 사람들 때문에 골치를 겪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캠퍼들을 그런 극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대하듯 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 엄청 기분 나쁜 것이지요.....

그리고 무슨 호텔도 아니고 오후 1시 퇴실 시간을 지키라는 말에는 정말 황당하다는 말 밖에.... 토요일에 그런다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일요일 오후에......

아무튼 가리왕산은 이런 것들이 시정된다고 해도 별로 좋은 기억이 안 남아서 별로 가고싶지 않은 휴양림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세상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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