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년 캠핑

가리왕산 위캠후기 1

by 바람말 2007. 5. 14.

2007년 5월 11일~13일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휴양림 오토캠핑장

가리왕산 위캠 후기입니다.

이번에도 여느 때처럼 금요일 저녁에 출발... 3시간 남짓 걸렸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은 역시 차가 안 막혀서 좋네요...ㅎㅎㅎ

밤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쯤이면 일착이겠지 했습니다만... 벌써 몽이형님, 뭉게구름 형님네가 도착해있습니다...^^;

오붓한 금요일 밤 여흥시간(?)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에는 보지 못했던 그림 같은 풍경이 쫙 펼쳐져있네요...^^


이번에 금요일파에 합류한 행보기님네 집입니다.... 금요일에 오니 좋은가보네요....ㅎㅎㅎ


버들님네 집....


우리집입니다.... 오토캠핑장 조성은 잘 되어 있습니다.... 헌데 데크사이즈하고 집집마다 구분해놓은 구역 크기가 좀 애매하여 라운지와 타프를 같이 치려면 머리를 잘 굴려야 합니다...ㅎㅎ


행보기님 둘째 이쁜 주현이...


제 망구라 따뜻한 둥지와 아들네미 달님눈입니다...^^;

한때 울 둥지 점 빼주려고 했었는데... 견적이 많이 나와서 포기(?)했답니다....ㅋㅋㅋ


토요일 오전 아침식사를 하고 야영장에서 30km정도 떨어져있는 화암동굴로 나들이하러 갔습니다...

요기가 모노레일 타는 곳....


저기 보이는 모노레일을 타고 제법 많이 올라갑니다....

참고로 아이들 데리고 구경가실 거면 웬만하면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시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이유는 아래 후기를 계속 보시면 아시게 된답니다...ㅎㅎ


자... 탑승....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보니.... 이곳이 오래된 금광이었답니다....

"야... 금이다...!" 금맥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이게 과거 일제시대때부터 사람이 판 갱도입니다.... 정말 규모에 놀랐습니다...


1930년대에 설치한 갱도 구조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더군요.... 당시 상황을 재현해놓은 모형들도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본격적으로 하강코스(?)가 시작됩니다..... 이런 계단으로만 90m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주 어린 아가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은 게거품(?) 좀 무셨을겁니다....ㅠㅠ


지금도 자라고 있다는 신기한 광물 결정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이런 광산 갱도를 제대로 체험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보령에 있는 석탄박물관에도 가보았지만... 거긴 갱도 자체가 모형이었거든요.... 울 아들 힘들었어도 정말 값진 체험을 하였습니다....

저 신기해하는 모습 보이지요?


또다시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계단으로 내려옵니다.... 아마 처음 시작하는 위치부터 출구까지 수백미터는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노약자는 거의 고소공포증을 느낄 정도로 아찔합니다...


화암동굴은 인공적인 갱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연동굴도 있더군요.....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 이렇게 깊은 지하에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멋진 종유석과 석주들....


석주와 종유석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그리고 출구까지는 이런 아기자기한 도깨비 인형들로 갱도를 꾸며놓았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기념촬영도 하고.....

출구로 나오니... 바로 밑이 모노레일 타는 곳이더군요.... 그만큼 많이 지하로 내려왔다는 것이죠.....

그나마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갔다 오면.... 웬만한 산 등산 한 것과 같을겁니다...ㅎㅎㅎ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는 화암동굴... 잘 생각해서 가보세요.... 적어도 혼자서 계단을 내려갈 수 있어야.....



몽이님과 뭉게구름님....


울 아들네미하고 상우....


오늘이 정선장이라 정선장에 가자고 얘기하고 있네요.... 점심도 거기서 먹고....


마침 토요일이 정선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규모도 생각보다 크네요....


먹을거리 장터에서 메밀전병하고 메밀부침을 먼저 시켜서 먹었습니다.... 전병은 이미 뱃속에 들어가서 못찍었네요.... 메밀부침...^^;


콧등치기라는 메밀국수입니다.... 아마 하도 맛있어서 국수가락으로 콧등을 치며 먹는다하여 콧등치기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제가 생각해보았습니다...ㅋㅋㅋ 진짜 그런지 물어볼껄...^^


요런 골동품 좌판도 있고....


요런 것도 파네요.... 저는 오로지 도끼만 눈에 들어오더이다...ㅋㅋㅋ

그리고 울 둥지가 나물 같은 풀(?)종류를 워낙 좋아해서 머위 같은 쌈 싸먹을 것을 많이 샀습니다.... 울 둥지 무지하게 좋아하더군요.... 사실 저는 육식동물(?)이라 풀 종류가 많은 장터는 별루입니다만....^^;


정선장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야영장으로 돌아오니... 백일도 안되었을 때 보았던 다혜가 요렇게 걸어다니고 있네요...ㅎㅎㅎ 인터밀란님 둘째입니다....


캠핑 다니면서 아이들 커가는 모습 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합니다...ㅎㅎ


토요일 아침 일찍 도착하신 아침풍경님 사이트입니다....

살림살이가 많이 느셨네요...ㅎㅎㅎ


캠라 까칠맨(?) 버들님이 설겆이하는 캠라 마나님들을 취사장에 연금(?)하기 위해 문을 끈으로 묶고 있네요....

아짐씨들의 무지막지한 원성(?)을 들었네요.... 간도 크지...ㅋㅋㅋ 감히 어부인님들을 상대로 장난을...ㅋㅋㅋ


부연동 캠핑의 내상(?)을 딛고 출정하신 인디언밥님 가족입니다...ㅎㅎㅎ

이번에도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만.... 뭐 부연동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하시네요...ㅋㅋㅋ


그동안 라운지 몇채를 집어삼켰던 애마(?)를 정리하고 새로 갈아탄 애마에게 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버늘님 새 애마입니다...^^


새주인 잘 모시고... 사고없이 잔고장없이 잘 달리거라...^^


고사턱도 내고.....


캠핑장에서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연령대를 초월하여 같이 즐겁게 놀때가 많습니다....

마치 어른들처럼...ㅎㅎㅎ


토요일 밤 즐거운 여흥시간에는 역시 사진이 없네요.... 요즘은 밤 사진이 없습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비바람 분 다음날 맑은 하늘... 보기 좋지요?


간만에 침낭도 말려봅니다....


맑은 하늘과 푸르른 신록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제 타프가 필요한 계절이 왔습니다...


여기는 산이 매우 깊고 높습니다.... 가리왕산이 1500미터가 넘는 산이라고 하네요...


야외 타프 아래서 먹는 밥은 정말 꿀맛입니다.... 먹어본 사람만이 알지요...ㅎㅎㅎ


'2007년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물골안유원지 답사캠핑  (0) 2007.06.07
가리왕산 위캠후기 2  (1) 2007.05.14
용인레저 비누만들기 번개캠핑  (0) 2007.04.30
화양구곡 위캠후기 2  (0) 2007.04.16
화양구곡 위캠후기 1  (0)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