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두째주 장수 방화동가족휴양촌 위캠 1

장수 방화동 위캠 후기입니다.

작년 11월 20일에 김밥둘둘님의 번개로 장수 방화동 가족휴양촌에 다녀온 후로 만 1년만에 다시 왔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추웠었는데... 영하 7도까지 떨어졌었죠.

이번에도 금요일 밤에 출발하였습니다. 위캠 1년하면서 금요일 밤에 도착하는 회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주5일제가 정착되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놀토가 월 2회가 정례화 된 것이 레져문화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입니다. 여전히 화목난로 연통 통로를 준비하지 못해서 대충 화목난로를 설치하였습니다. 바닥판도 장만하지 못하여 맨땅에 화기를 노출시키고... 그래도 난로 바닥에 물을 미리 뿌려놓았더니... 바닥이 타지는 않았네요...^^;

울 옆지기가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로....

울 아들네미는 아침부터 신종딱지(?)를 이웃집 형아한테 선물받고는 심각한 분석작업(?)에 몰두하네요.....
이그... 또 신종딱지 사줘야겠네.... 징한 넘들.... 제가 자랄 적에는 신문지나 잡지로 만들었는데....ㅎㅎ

토요일 아침 방화동 오토캠핑장 전경입니다. 단풍이 끝났을 줄 알았는데.... 가을이 끝나는 것이 아쉬운지 마지막 단풍을 아름답게 뽐내고 있더군요.

야영장 전경입니다. 건너편 산을 보면 단풍이 끝난 산꼭대기와 단풍이 한창인 중턱... 그리고 상록수 지대의 푸르름이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잘 보여줍니다.

양지바른 곳에 자연스레 아이들이 모여들고....

한가로운 야영장의 아침이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밤새 강풍이 몰아쳤는데도 몽이형님댁 타프는 끄떡없이 잘 버텼네요.... 역시 50cm 팩이 대단하지요....ㅎㅎ

아침 일찍 아이세상 형님이 도착하여 둥지를 짓고 계십니다.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역시 토요일 아침 야영장 풍경입니다. 다들 간밤의 돌풍에도 끄떡없이 밤새 안녕(?)하셨네요...ㅎㅎㅎ

기대하지 않았던 마지막 단풍을 보니... 정말 좋더군요.... 로또 맞은 기분이랄까...ㅋㅋㅋ

김밥둘둘 형님이 무지하게 싸게 구입하신 연장(?)입니다. 저거 하나 가지고 다니면 처녀,총각 구신들 떼로 몰려와도 겁 하나 안나겠더라고요...ㅎㅎㅎ

가을과 겨울 사이의 어디메쯤.... 풍경도 그렇고... 캠핑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그렇습니다...ㅎㅎㅎ
뭉게구름 형님은 반팔에도 안 추우신가봐요...^^

이거 아침부터 해장녹차(?)를 하시네요....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마님들은 뜨끈뜨끈한 난로가 지펴진 라운지 안에서 노시고....ㅎㅎㅎ

캠핑 나오면 시계를 잘 안봅니다.... 그냥 유유자적...

아이들만의 시간들...

아이세상 형님댁입니다. 라운지 세팅부터 화목난로 세팅까지 아이세상 형님한테 배울 것이 많습니다. 수많은 정보들을 모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재주와 열정은 당할 자가 없지요...ㅎㅎㅎ

몽이 형님이 가져오신 베트남식 볶음쌈밥(??)입니다. 저렇게 예쁘게 포장된 야자잎 박스 안에 맛있는 새우볶음밥이 들어있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야자잎으로 만든 포장이 너무 이쁩니다. 눈도 호사하고 입도호사하고... 아무튼 무지하게 즐거웠습니다....ㅎㅎㅎ

오후에는 나무도 할겸 산책도 할겸 방화동 계곡 안쪽으로 소풍 나왔습니다.

방화동 계곡은 맑은 물과 멋있는 절벽들이 어우러져 정말 멋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상류쪽에 있는 모험놀이장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는 곳입니다만.... 어른들 유격장 코스 축소판이라 어른들이 꼭 아이들을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것하고는 차원이 틀리지요...ㅎㅎㅎ

적당히 위험(?)하여 꼭 어른들과 같이 놀아야 하니... 부모 자식간의 정이 더욱 깊어지는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지요? ㅎㅎㅎ

요렇게 누워자는 버전은 올초 함허동천 야영장에서 안졸리나 졸려님하고 마시마로님이 애용(?)했던 버전인데....ㅋㅋㅋ
이 총각들은 장개가면 다시 나오려나요...ㅎㅎㅎ

아이들 모습입니다.

어른들도 재미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