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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캠핑

2008년 9월 네째주 몽산포 위캠

by 바람말 2008. 9. 29.

근 한달만에 텐트를 차에 실었습니다.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위캠에 참석하려고요.

은정이하고 둥지는 시험기간(?)이라 집에 있기로 하고 저하고 은호하고 둘이서 부자캠핑을 하기로 하였지요.

하지만 둥지도 좀이 쑤시던지 짐꾸려서 나서려는데 '나도 갈까?'하네요...ㅎㅎㅎ 그런데 아직 감기몸살기가 그대로여서 참아라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금요일밤에 출발하여 토요일 밤에 귀가(?)하는 일정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은호하고 둘이 캠핑을 다니다보니 마트에 들러서 장볼 일도 없고, 짐도 단촐하여 루프박스를 떼내버리고도 짐칸이 널널합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석유난로는 챙겨갔지요.

2시간여만에 도착을 하니 밤 10시가 약간 넘은 시각, 먼저 도착한 하늘마음님, 럭셔리황님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아이둘 형님도 거의 비슷하게 도착하셨고요.

대충 뚝딱 집을 짓고 오붓한 금요일 캠핑의 밤을 즐깁니다...ㅎㅎㅎ

이제는 귀차니즘이 몸에 배었는지 금요일 밤 사진은 아예 없네요....^^;

울 은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아빠 밥줘!!'하며 괴롭히고...ㅎㅎㅎ

토요일 아침을 일찍 시작합니다.....

정말 간만에 라운지를 챙겼습니다... 난로로 난방을 하려면 거실텐트가 필수지요...^^

사실 올 여름나면서 몇 번이나 새 거실텐트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뭐 올 겨울도 이 넘과 같이 날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이 이넘과 같이 보내는 네번째 겨울이 되겠네요...^^;;


아침은 토스트로 간단하게...ㅎㅎ


바로 옆집은 둥이님 댁...^^

이번에 개시하셨다고 하네요... 새 텐트냄새가 좋더군요...(부러움...ㅋㅋ)


캠라촌입니다.... 앞에 자동텐트 치느라 캠핑구력 몇년차(?) 하시던 분들 체면 구기셨지요? <==제 얘기입니다...ㅋㅋㅋ

5분이면 끝날 것을 근 30분을 붙잡고 씨름을 했습니다...^^;;


둥이님이 주신 만두국을 은호가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둥이님 잘 먹었습니다...^^


지난 밤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늦은 밤, 한 낮에는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했는데.... 아침 저녁으로 한 차례씩 바람이 들낙날락합니다... 해서 윈드스크린으로 방호벽도 세우고...


이곳 몽산포에 꽤 많은 캠퍼들이 들어왔음에도 워낙 넓직한 곳이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널널해서 좋습니다.


요녀석 이장님 딸인데... 사진기 들이대니 바로 포즈를 잡아주네요...ㅎㅎㅎ


간만에 만나서 좋은가봅니다...


사실 은호 학교 행사(체험학습)가 토요일에 있었는데.... 캠핑갈래, 체험학습갈래 하니... '당근 캠핑이지...!"하더군요...^^;


캠핑장에서는 아이들끼리 잘 놉니다...


예쁘고 순하게 생긴 녀석이 와일드하게 놉니다...ㅎㅎㅎ


잉 대낮에 달리시는 이 분위기는?


....


요 넘이 범인이었네요... 지짐에는 막걸리가...ㅎㅎㅎ

캠핑에 막 재미 붙이기 시작한 가은이...ㅋㅋㅋ




잠깐 낮잠 잔 새에 몽이 형님이 낚시를 댕겨오셨나봅니다....

대물들...^^;;


이번에 캐슬로 개비하셨네요... 일박님네...^^


.........


울 아들네미 바닷가를 수시로 왔다갔다하면서 놀더군요....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제법 쌀쌀했지만....

쨍한 날씨에 여름 분위기도...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고구미 형님의 밤줍기 이벤트 선발대(?) 다녀왔다가 몽산포항에 들렸습니다.


아이들 항구 구경 실컷했지요.... 물론 몽산포항은 거의 포구수준으로 자그마합니다만....^^


사내녀석들 모아놓으니.... 3초이상 가만있지를 못하고... 3보이상은 무조건 구보...ㅋㅋㅋ

참 오랜만에 멋진 하늘을 보았습니다...


........


몽산포항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


낙조 못지 않은 몽산포항 풍경 좀 구경하세요....










고구미 형님이 장보는 동안... 아이들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저러고 놀았습니다...




고구미 형님이 자연산 광어회 네고하며 주인 아주머니하고 신경전(?) 벌이는 동안 아이들은 물고기 구경 실컷했네요...ㅎㅎㅎ



토요일 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원래 토요일 밤 10시쯤 철수하려고 했는데....

그만 분위기에 취하여 일요일 아침에 철수하기로 하고... 그냥 철푸덕 주저앉았습니다...ㅋㅋㅋ

사진 쭈욱 올려놓고 보니... 제 집 주위만 사진을 찍었네요...^^;

전에는 돌아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많이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캠핑하는 체력(?)도 많이 떨어진 거 같고...ㅎㅎㅎ

올해는 유난히 회사일도 그렇고... 안좋은 경제상황이 피부로 느낄 정도라 캠핑다니는 것도 부담입니다만....

그래도 캠핑 나오면 마음의 여유가 절로 생기지요....

"인생 뭐있어?" 하듯이....^^;

이번 위캠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