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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캠핑

2008년 6월 네째주 푸름유원지 위캠

by 바람말 2008. 6. 30.

67회 위캠이 가평 푸름유원지에서 열려 이번에도 은호하고 둘이 부자캠핑을 하였습니다.

전에는 캠핑가기 전에 날씨도 스크랩하고 주변 관광지도 검색하는 등 준비를 많이하고 길을 떠났는데 요즘은 거의 즉흥적(?)으로 캠핑을 떠납니다... 해서 먹을 거리도 늘 밥 해먹을 쌀만 챙기고 부식거리는 캠핑장 가는 길에 아무 슈퍼에 들어가서 대충 장 보는 식이지요.

문제는 캠핑장 가는 길도 제대로 스크랩하지 않고 떠나는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푸름유원지인데 늘푸른유원지로 네비를 찍고 그곳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없고 주인집 식구들만 밖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있더군요...^^;; 아무튼 푸름유원지 근처에 있는 늘푸른유원지도 캠핑 가능하고 바로 강변이고 큰 운동장도 있어 캠핑장으로 개발할만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네비를 다시 푸름유원지로 찍고 캠핑장에 도착하니 헉...!! 먼저오신 캠퍼들이 많네요... 도대체 누가누구인지 모르는 상황....

일단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한 걸로 생각하고 10여팀 자리를 생각하여 제일 안쪽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둥지 틀고 보니 운동장쪽 잔디밭에 뭉게구름 형님, 인디언밥님, 데자뷰님이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더군요...ㅎㅎㅎ

오랜 기간 해외순외공연(?)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신 인디언밥님네 가족이 준비한 풍성한 안주거리 주변으로 울 휜님들이 속속들이 합류를 하였습니다. 이제 금요일 밤부터 캠핑은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ㅎㅎ


인디언국님 귀국주인 버본위스키... 향이 좋더군요... 불도 잘 붙고...ㅋㅋㅋ

먼 타지 땅에서 그곳 국가고시를 두번이나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하신 인디언국님 무용담(?)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ㅎㅎㅎ

어딜가나 아이들한테는 엄마가 반드시 곁에 있어야 한다는 교훈.... 잊지 맙시다...ㅎㅎㅎ


토요일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올듯말듯... 날은 찌뿌드하지만... 캠핑장 전경이 너무 좋은 곳이라 아침부터 기분 좋았습니다...


제일 안쪽 자리입니다.... 풀만 정리하면 여기도 대여섯팀 정도는 너끈히 수용할 듯... 물가도 가깝고...


제일 안쪽에서 바라본 캠핑장 전경.... 이곳은 잔디밭 광장과 밤나무숲 이렇게 두군데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두 군데 다 장단점이 있는듯...


바로 옆에는 가평천이 흐르고 있어 아이들 놀기에 그만입니다.... 경치도 좋고....


커다란 밤나무 밑에 구축한 사이트.... 보기 좋지요?


저희 집입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사각타프를 쳐놓고...


아이들은 오전부터 물놀이에 들어갑니다...


고구미님 보트는 아이들 물놀이 전용장비...ㅎㅎㅎ


은호 스노클링 가르쳐준다고 했는데.... 그냥 저러고만 놀더군요...ㅎㅎ


아이들 물놀이 사진 쭈욱 올립니다....










가평천은 물막이마다 이렇게 어도가 잘 만들어져있어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많답니다... 쉬리가 살 정도로...


물놀이장이 이렇게 넓은 데도 깊이가 어른 허벅지 정도 깊이입니다.... 구명조끼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리고 물도 맑은 편입니다.... 사실 이정도 규모의 하천에 이정도 수질을 유지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지요...


ㅎㅎㅎㅎ
















대형사고(?)의 순간....ㅋㅋㅋ



오후에 행보기님이 홀애비(?)모드로 도착하여 한지붕 두 홀애비모드(?)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저 스크린은 행보기님이 얼마전에 지름신 영접한 것....

비올 때 써보니.... 거 물건입디다...ㅎㅎㅎ


비오는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스크린 닫고 랜턴 하나 켜놓으니 빨래가 다 마를 정도로 후끈후끈해집니다...ㅎㅎㅎ


입구쪽 잔디광장 텐트촌 모습....


고구미님댁이 분주하네요....


아이세상님이 소풍나오셨네요....ㅎㅎㅎ

아이세상 형님은 하나도 안 반가운데.... 바이올렛 형수님은 무지 반갑습니다... 우리를 위해 부침개까지 준비해오시고...ㅎㅎㅎ


울집은 아이들 놀이터로 변하고...


토요일 저녁 오붓한 모습들...


토요일밤은 제가 일찍 자느라 사진이 없네요....

간밤에 비가 억수로 내렸지요...


일요일은 해도 나오고 날씨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텐트도 잘 마르고...


장소도 넓직하고 잔디에 나무그들까지 있는 곳.... 참... 어마어마한 규모의 물놀이장까지..ㅎㅎㅎ

캠퍼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보니 밤나무도 엄청 크네요...



원래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미적미적대다가 오후에 출발하니 청평부터 길이 막혀버립니다....^^;;

전에 울 4식구 같이 다닐 때에는 의례 저녁 8시 출발...! 했을텐데...

은호하고 둘이 다니니.....

아무튼 좋은 곳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벗들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였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사진이 이렇게 없냐? ㅎㅎㅎ 게을러져서리...^^;;